광주지방고용노동청 “언론인을 싫어한다” 아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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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고용노동청 “언론인을 싫어한다” 아니다?(4)
  • 김상환 기자
  • 승인 2020.03.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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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이 희롱당하고 무시당하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정부합동청사 인포메이션과 기자수첩 (사진_김상환 기자)
정부합동청사 인포메이션과 기자수첩 (사진_김상환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본부=김상환 기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강현철)의 공직자가 민원인을 희롱하고 무시하는 등 관 중심적인 행태를 보여 광주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10일자 본보 기사 민원인 A씨는 본 기자가 민원인 자격으로 민원을 상담하고자 모 과장을 찾았음을 밝힌다.

연락을 안 한 모 과장에게 민원인 자격으로 민원 용무를 밝히고 직원에게 연락처를 남겼고 다시 전화로 연락을 취하고 메모도 남긴 사실과 연락을 안 한 이유를 묻자 취재 목적이 안 나와 있다”, “추가로 필요하면 다시 연락 할 수 있었을 것이고라고 답변을 했다.

또한, 모 과장은 지난 219일 인터뷰에서 “(언론인과)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답변만을 했다고 자신에게 기록되어 있다 했지만, 본 기자 수첩에는 언론인이 싫냐는 질문과 함께 언론인이 싫다고 특정 직업인을 폄하하는 답변 기록이 남아 있고, 함께 동행 취재 한 기자에게 확인한 결과 모 과장이 언론인이 싫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원에 대해 구시대적 권위적이고 관 중심적인 민원 행정 행태를 보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광주시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갑질문화연구재단 관계자는 공직자가 민원인에게 필요하면 다시 연락 할 것이라는 답변이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공직자의 현 주소다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민원인 갑질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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