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에 대한 갑질과 불친절 답습

[시사매거진/광주전남=김상환 기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강현철)의 상위 공직자들의 민원인에 대한 갑질과 복무규정을 무시하는 행태에 광주시민들은 경각심을 높이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민원인 A씨는 민원을 상담하고자 모 과장을 찾았으나 부재중이었고, 용무를 밝힌 후 직원에게 연락처를 남겼다고 한다. 며칠 후에 전화로 다시 연락을 취하고 메모도 남겼으나 현재까지도 모 과장의 연락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취재 결과 모 과장은 본보 2월 24일자 언론인을 싫어한다며 특정 직업인을 폄하하는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동일인으로 밝혀졌다.
또 직원들은 방문한 민원인을 세워 놓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본인은 앉아서 답변하는 행정적 권위와 불친절을 답습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부서의 모 과장은 복무규정과 근무상황부에 대해 질문을 하자 “본인의 업무에 대해서만 물어보라”, “조사할거면 오지 마라”며 공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성실과 친절 의무를 스스로 저버렸다.
복무규정을 무시하고 민원인에게 갑질을 일삼는 광주지방노동청의 근무행태에 광주시민들은 경각심과 의심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갑질문화연구재단 관계자는 “아직도 민원인에 대한 갑질이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다”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갑질 행태를 조사할 뜻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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