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비용 고효율, 접근성이 높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의 세계시장 규모가 2012년 73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앞으로 매년 29%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주변산업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고려하면 잠재시장의 크기는 직접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오디오 콘텐츠를 포함한 동영상과 같은 비주얼을 어필할 수 있는 광고를 고해상도 PDP나 LCD를 통해 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광고주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다. 또한 TV광고나 대형전광판 광고와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디지털 사이니지는 앞으로 광고시장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매체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프레임망 구축

㈜에이치아이코리아위즈는 자체 개발한 제품 ‘터치앤뷰’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해 현재 전국에 지자체및관광지에 설치하여 터치키오스크를 이용한 홍보안내시스템사업(SI)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망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에 기초한 사업을 추진하여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사업권을 수주해 전국 107개의 코레일 역사에 스마트프레임이라는 광고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역사 안 편의점에 46인치 세로형 LCD 디스플레이어인 스마트프레임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코레일유통과 에이치아이코리아는 오는 2017년까지 앞으로 6년간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사업을 수주하게 되었다. 이로써 코레일 107개 역사를 이용하는 1일 평균 250만 명의 이용객들에게 디스플레이 동영상 광고를 하루 최소 80~120회 노출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업계 유일하게 전국 주요도시를 아우르는 고객밀착형 매체”라고 스마트프레임을 설명한 이승훈 대표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종의 ‘트레인 TV’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프레임은 코레일 역사 내 광고 매체 중 멀티미디어가 가능하게끔 오디오 음향 송출 허가를 받은 매체로, 거기에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QR코드가 광고에 노출되어 다양한 추가 정보와 이벤트 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러한 스마트프레임의 전국적 관리를 위해 에이치아이코리아는 하드웨어와 소프웨어 관리망을 구축하였다. 이를 위해 GS네오텍, 인텔리언시스템즈와 협력하고 있다. 이런 탄탄한 운영 시스템으로 코레일유통과 계약을 성사, 9월부터 본격 적으로 상업광고를 시작했다.
한편, ㈜에이치아이코리아위즈는 전자 제품에 관한한 자존심이 강한 일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디지털 키오스크를 납품하였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테이블용 사이니지를 개발하고 있다. 테이블에서 메뉴판 없이 메뉴를 고르고 결제까지 가능한 ‘미디어 테이블’을 개발해 현재 태국 수출을 계획 중이다.
이승훈 대표는 “디스플레이 광고매체의 장점을 살려 스마트폰과 연계한 광고 서비스 제공 등 보다 스마트하고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 및 장소에 맞는 디자인으로 무장해 친근하면서도 쓸모 있는 매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2012년 내로 코레일 150여 역사에 300기 정도의 스마트프레임을 설치하고 코레일 역사 외에도 터미널과 공항 및 항만등지로 스마트프레임 보급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