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산업의 후발주자인 한국은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끝에 현재 로봇 선진국과 비슷한 품질의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확보했다. 문제는 앞으로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로봇분야이다. 경남로봇산업협회는 경남의 집적화된 로봇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러한 한국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타계하고, 미래 로봇산업을 견인해 나가기 위해 창립되었다.
경남 지역 로봇 산업을 견인할, 경남로봇산업협회 출범
경남의 로봇산업은 스맥, 로봇벨리, SP SYSTEM, 화담알엔알, 디엠테크놀로지 등의 생산 기업과 조선소, GM대우,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 삼성테크윈 등의 수요 기업이 상존하고 있으며, 로봇 관련 기자재 및 부품 업체가 집적되어 있어 “향후 국내로봇산업 육성 및 로봇문화 창출의 대표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조창제 회장은 “특히 통합 창원시가 갖춘 제조용 로봇산업 기반, 마산의 로봇랜드 조성사업, 진해의 수중항만 로봇연구 등의 인프라를 규합해 경남이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세계 로봇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협회를 창립하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협회설립 취지를 밝힌다.
경남로봇산업협회는 지난 11월22일 창립총회에서 임원진과 산업용·특수로봇위원회, 자문위원회 등의 산하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곧바로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로봇 기업들의 자금, 연구개발, 판로 등을 공동 개척하고 산·학·연·관 연계를 통해 국내외 로봇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역할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남로봇산업협회는 관련 업계 및 단체, 전문가들이 집적되어, 지역 및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가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하기위해 조직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창제 회장은 “협회 출범을 계기로 로봇 산업의 최일선에 종사하는 중소제조업체, 직능 전문가, 관련 업체들이 협업을 통해 미래로봇산업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정부·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진 로봇 문화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2년 내에 로봇산업단지를 유치해 내고자

무엇보다 임기 내에 로봇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는 조창제 회장은 “경남 로봇 산업 단지의 집적화로 물류비용의 절감 및 기술제휴, 상호 교류 활성화, 공동 연구소 운영 등의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시장을 선점한 선진국과의 대결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로봇 산업을 준비해 나가는 핵심 저력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사실상 경남지역에 로봇생산 기업과 수요 기업, 로봇 관련 기자재 및 부품 업체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지역 내에 산재해 있어 네트워크나 협업에 한계가 있다. 또한 우수 연구 인력의 양성 및 확보가 어렵다보니, 로봇 선진국과의 대결에서 경쟁력을 갖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으로 창출해 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 로봇산업단지가 형성되고 기업이 집적화되면 기술 및 물류에 있어서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공동연구소 운영 및 인력 양성, 관련사의 복지 인프라 구축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조창제 회장은 기대한다.
공신력을 갖춘 공익단체로 성장하고자

“차세대 갠트리로봇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각종 부품까지 자체 개발해 고유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외화유출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조창제 회장은 한국로봇산업이 나아갈 길은 로봇 선진국이 아직 성공해 내지 못한 새로운 로봇분야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협회가 공신력을 가지고 조직적이며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내실화가 중요하다”라고 언급하며 회원사에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하는 조창제 회장은 “한국 선진 로봇 산업을 견인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공익단체로서 경남로봇산업협회가 역할할 것이라는 자각과 사명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