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렌자 조기종식과 구제역 재발방지에 나서

[시사매거진]광양시는 지난 13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축산농가와 읍면동 담당공무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조기종식과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박성환 방역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구제역·AI 발생 현황과 전파 요인, 농장단위 차단방역 요령, 효과적인 소독약품 사용 방법 등에 대해 농가에서 알기 쉽고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시장은 “현재 가축전염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는데 축산농가의 노력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면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축산농가에 매실청을 시범 공급하여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석천 축산팀장은 “전국적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관련 산업과 종사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이번 방역 컨설팅 교육으로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임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AI가 완전히 종식 될 때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매일 농장 소독, 야생조류 접근 차단, 외부인이나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등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AI 발생 직후인 지난해 11월 21일부터 광양 IC와 인접한 순천광양축협 사료판매장(광양읍 유당로 6)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진출입하는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축사 일제 소독과 방역약품 농가 공급 등 차단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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