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식자재 납품 전문업체 ‘휴먼&푸드’는 김천에서 신선하고 질 좋은 먹을거리를 소비자에게 보다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천에서 유일하게 단체급식 납품을 진행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인 휴먼&푸드는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것에 승부를 거는 기업이 아닌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세워 지역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더 많은 취약계층을 고용한 이익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과 후원활동을 펼치는데 주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010년 10월 배추파동 당시 소비자들은 배추를 만원이 넘는 가격에 구입,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 불합리한 상황을 판단한 휴먼&푸드 전제균 대표는 5~7단계에 이르는 유통과정의 문제점으로 고충을 겪는 농민과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휴먼&푸드를 설립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으로 줄임으로써 영양 및 신선도를 극대화하는데 매진하여 현재 1,020가지의 종류가 넘는 식자재를 생산자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 휴먼&푸드는 김천의료원, 김천 석천중학교, 김천 농공고등학교, 김천초등학교, 김천 성의고등학교 등에 단체급식을 납품하고 있다.
김천 유일의 단체급식 전문 예비 사회적기업
휴먼&푸드가 선정된 예비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회적기업의 대체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법상 인증요건의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조직(기업)을 경상북도에서 지정해 장차 요건을 보완하는 등 향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기관을 말한다.

이에 소비자 공략법으로 양파, 무, 배추 등 손질이 필요한 다양한 작물을 직접 다듬어 물에 헹구기만 하면 요리가 가능할 수 있는 상태로 납품하는 시스템을 구축, 소비자의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는 사업 초기 단계라 로컬푸드 형식이라고 할 수 없지만, 기존 유통구조와 달리 로컬푸드 형식을 갖추어 지역농산물을 직접 거래할 휴먼&푸드의 행보에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다양한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회 취약계층 가족의 장학 사업으로 연 3명 이상에게 순수익 금액의 66% 환원, 사회복지시설 15개 업체에 공급 식자재 가격의 5%를 절감시켜주는 등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전 대표는 지역농민과 직거래 장터 형식으로 운영하면서 안전한 먹거리 제공, 지역농민 이윤창출, 소비자 이익추구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사회 환원 등 일석오조의 혜택을 누릴 것을 예측하고 있다.
신용과 브랜드 UP, 전국분점 기원
투명경영을 실천하여 체계적인 제도화 구축에 앞장서고자 주력하는 전제균 대표는 정년퇴직자와 다문화 가정 여성, 고령자 등과 동반자라고 느끼며 평생직장인 휴먼&푸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식자재를 주문수량 만큼만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까다로워 힘들었다”고 말하는 전 대표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대구·경북 식자재 총 관리장인 매천시장과 팔달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선별해오며, 거래처에서 원하는 신선한 물품을 제공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 덕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회적 기업에서 만드는 물품은 우선 구매가 가능하도록 법적 제도가 구축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전 대표는 김천시청, 군부대 등의 관공서에서 우선적으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 구매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촉구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효동 복지재단의 대표이사이자 보건학 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 대표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더불어 살 수 있는 삶이 구현되길 바라면서, 사회적 기업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 주요모델로 각광받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김천지역 특산품인 포도, 자두, 돼지고기, 양파 등을 김천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꾸준한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사회적 취약계층 60명 이상 고용, 지역 특산품 가공 공장 건립 등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하는 휴먼&푸드 전제균 대표는 두터운 신용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 전국적으로 분점을 설립할 수 있길 기원하며, 휴먼&푸드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