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열렸다. 아이들의 미래가 자라나는 축제의 장에 전국에서 선발된 170개 학교가 참여한 박람회는 ‘대한민국 교육의 긍정의 변화, 글로벌 창의인재양성’을 주제로 열린 가운데, 전국의 수 많은 학교 가운데 부산남고등학교(장성욱 교장)가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그간 추진되어 온 학교자율화와 다양화를 통해 학교현장이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창의적 교육을 위해 얼마나 다채롭게 변모해 왔는지 부산남고등학교를 통해 알아보았다.

부산남고는 부산의 관광명소인 영도 태종대 인근 중리 해변가에 위치하여 뒤로는 봉래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현해탄을 조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쾌적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는 학교다. 부산남고는 007~2009년 개방형자율학교로 지정되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고, 2010~2015년에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받아 즐겁고 행복한 학교, 진정한 배움과 성장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성욱 교장은 “특히 본교의 아트사이언스 대회, 과제연구, 시사토론 교과목은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생활 적응시기별 특성화 교육과정으로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파급되어 일반화되고 있으며, 2011년 전국 최초로 사회교과목을 대체한 교육프로그램인 시사토론 교과목은 디베이트 토론방식을 근간으로 하는 프로젝트 학습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합적인 사고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건강한 인재 육성
전국 최초의 창의적인 사고력 신장 프로그램인 ‘시사토론’교과목은 사회교과를 암기적 지식보다는 지식을 생성하는 성격의 교과로 만들기 위한 사회과 교사간의 협의의 산물이다. 장성욱 교장은 “시사 자료를 통해 교양을 넓히고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살아있는 의사소통 능력의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며 ‘시사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고의 틀을 넓히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일찍부터 몸에 배게 하여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토론’은 자체 개발한 시사토론 교재(토론의 이해·실제, 논쟁용 수업자료 13종) 및 학생용 노트(토론프로그램 시청소감문, 토론자료모음, 토론준비 및 평가지, 쟁점토론 내용 정리학습지, 교실CEDA요약 및 평가지)를 통해 디베이트 토론기법을 활용하여 4시간을 한 모듈로 운영한다.(자료수집·분석 1차시-모둠토론 2차시-전체토론 3차시-글쓰기 4차시)

부산남고는 전국적으로 교육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교직원들의 열정과 사랑에 기반한 철저한 교육활동으로 학업성취도 향상 등 다양한 교육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장성욱 교장은 “향후 학생 기숙사 건립, 수학·과학 교과교실제 운영, 창의경영학교와 창의인성모델학교, 그리고 사교육 제로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그동안 운영해 온 우수한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환류의 결과를 기반으로 보다 내실 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남고가 개교 이래 56년 동안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짐으로서 앞으로 지역 교육과 공교육, 21세기 미래 교육의 희망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