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하고, 이러한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교육이 담당해야 할 부분이 매우 크다. 초·중등 교육에서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흥미·잠재력을 높여야 고등 교육기관의 교육역량 및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국내에 창의적 과학기술인재들이 넘쳐나는 ‘과학기술 르네상스’시대가 열릴 수 있는 것이다.

지도초등학교(http://www.jido-e.es.kr/김상만 교장)는 신안군 북쪽 지도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1909년에 개교한 전통의 명문교로서, 전국 100대 교육과정우수학교로 선정된 긍지 높은 학교다.
김 교장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 학교는 사랑과 정성으로 ‘글로벌 꿈과 슬기를 가꾸는 교육’을 지향하며 칭찬을 많이 하고, 책을 많이 읽고, 꽃이 많이 피는 학교를 만드는데 교육가족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금년에는 전라남도 교육청 지정 시범 무지개학교로 지정되어 모두가 행복한 미래지향적 학교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체험중심의 과학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해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마쳤고, 과학 교구 및 실습재료를 확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과학실 활용수업을 의무화하고 있다.
김 교장은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탐구대회, 과학창의 캠프를 운영한 결과 박명식 교사가 지도한 학생 작품이 제33회 전라남도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제57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에서는 특상을 수상하여 우수학교로 선정, 교육감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제5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된장풀의 생육 특성 및 활용에 관한 탐구’(4학년 오주희, 5학년 최진희, 지도교사 박명식)로 은상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지도초의 우수한 과학교육에 대해 피력하였다.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발상 유도
지도초의 과학교육은 3~6학년을 대상으로 계발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자유탐구발명반을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는 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더하고 싶은 내용을 추가하는 더하기 발명과 빼고 싶은 내용을 빼는 빼기 발명, 그리고 개선하였을 때 기대되는 흥미로운 내용을 생각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발상을 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발명기록장에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지역축제인 병어축제를 견학하여 탐구하고 싶은 내용을 학생들 스스로 자유롭게 탐구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여, 보고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잘한 점이나 개선할 점을 고민해보는 활동을 실시했다.

2011년 지도초는 발명품대회와 과학전람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앞으로 지도초가 저마다 기초과학 분야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열정, 학부모의 신뢰가 함께 할 때, 과학 인구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훌륭한 과학자 양성의 요람이 될 것임이 확실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