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소독으로 키다리병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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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 소독으로 키다리병 예방하세요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4.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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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군

[시사매거진]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18일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모내기용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볍씨 종자 소독은 못자리에서 큰 피해를 주는 키다리병 방제에 꼭 필요한 단계로 종자로 전염되는 도열병,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등의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볍씨 소독에 앞서 먼저 충실한 종자를 선별하기 위해 소금물 가리기를 실시하면 종자 소독효과를 20∼30% 높일 수 있다.

예를들어 메벼는 물 20L당 소금 4.2kg, 찰벼는 물 20L당 소금 1.3kg을 녹인 다음 볍씨를 넣고 가라앉는 볍씨를 바로 깨끗한 물로 2-3회 씻은 후 말린다.

이후 종자를 10kg 단위로 물이 통할 수 있는 망에 담고 종자 10kg당 20L의 물을 종자소독기에 채워 온도를 30℃까지 올린 다음 종자소독약을 정량으로 희석한다. 볍씨를 발아기를 이용하여 30℃에서 48시간 침지한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싹 틔우기 작업을 실시하면 된다.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60℃ 온수에 10분간 침지 후 끝나면 반드시 찬물에 넣는 온탕소독을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수발아 발생으로 대보벼가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되지 못해 농가에서 자가 종자를 사용하여 키다리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종자 소독약제의 약제내성을 고려하여 침지 온도와 시간을 준수하는 등 철저한 종자소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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