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전 세계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중국과 인접한 데다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인프라적 이점, 고급 인력이 풍부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활동에 유리한 입지여건은 최근 삼성, 롯데, 대한항공 등 대기업의 IFEZ 진출을 야기하였다. ‘사람과 기업과 물류가 모여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인천’, 곧 ‘경제수도 인천’의 비전속에 경제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 문화, 복지, 보건, 환경 등 삶의 질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있는 송영길 시장의 행보를 알아보았다.

세계경제는 국가단위에서 도시 또는 도시연합 간의 경쟁으로 그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경제의 급부상과 함께 동북아 경제권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국가경제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인천은 황해가 다시 열리면서 지정학적 관점에서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라는 초광역경제권을 가능성으로 품어왔다.
송 시장은 “황해를 하나의 ‘테이블’이라고 본다면 인천을 포함한 한반도의 서해안, 발해만, 요동 반도, 산동 반도 및 큐슈지역의 연안도시들은 같은 식탁에 둘러앉은 식구들이다”며 “식구들 서로가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어 함께 나누고 보태주고 편을 들어주는 그런 상호간 화합을 통한 공동체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러한 지정학적 위치 속에서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라는 Sea&Air의 물류 인프라를 배후단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동산업단지를 비롯, 산업공단의 고도화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부가가치형으로 산업을 재편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의 교통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 이를 기반으로 김포, 시화, 안산 등 인근도시와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고 나아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서해안을 따라 황해·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서해안경제벨트를 모색하고 있다.
송 시장은 “동시에 개성, 해주 등과 연계한 남북경제협력을 다지고 중국의 동부연안 도시들과 원을 그리는 환황해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 중심에 인천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피력하였다.

송영길 시장은 취임 후 지난 1년여를 되돌아보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가 힘을 모아 인천의 비전과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기업유치가 안 돼 제자리걸음만 하던 송도 경제자 유구역에 삼성을 유치하였고, 송도는 이에 맞춰 의료·전시산업의 중심 도시로 만든다는 토대가 잡혔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유치하였고 왕산 마리나 조성 협약체결, 송도글로벌캠퍼스 해외 유명 대학 유치 등의 성과도 있었다. 책 읽는 도시, 무상급식 실시, 학력향상 선도학교 등 송영길표 복지, 교육, 문화 구현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
시민들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투명한 행정을 통해 이 같은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하였다.
한편, 인천시는 서해분쟁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강화군 교동도를 개성공단에 이은 제2의 남북공동 특별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교동도 프로젝트를 통해 ‘개성-해주-인천’을 ‘홍콩-선전-광저우’와 같은 클러스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남북공동경제 자유구역을 건설하는 청사진을 만들어 인천시를 허브로 하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개성-해주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및 한·중 협력방안을 연구과제로 하는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구출 실행 방안 연구 사업이 진행 중이며 추후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인천시간 역할을 적절하게 분담하여 추진하고, 장·단기 추진과제를 설정 운영하는 등 남북관계개선에 대비하여 인천시가 남북경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인천의 핫이슈는 바로 인천경제자유구역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가 주도로 외국 자본·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찾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하였지만 현재 정부의 무관심과 수도권 규제, 글로벌 금융위기,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묶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 시장은 “여러가지 여건 상 인천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의 역할을 감당해야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였다.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송 시장은 “감동과 따스함과 배려가 녹아있는 대회로 개최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불러일으키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자신하였다. 지구촌의 분쟁과 분단 등 갈등을 넘고, 경쟁을 풀어 협력하여 함께 공감하고 함께 RnaRN는 문화와 철학이 있고 아시아인이 하나 되어 화해와 협력하는 ‘소통의 축제’로 준비하여 45억 아시아인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남북 화해와 협력의 길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동시입장, 공동 응원, 백두산 채화 및 성화 봉송 등 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열정과 도전은 미래가치를 쫓는 진취적 도시의 심장이다. 대한민국의 심장이 인천이라면, 인천의 심장은 열정과 도전이다”라고 말하는 송영길 시장. 인천에서 수많은 창조적인 시도가 이뤄지도록 경제, 사회, 문화적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그는 “시민 여러분들이 맡겨준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역사적 유산을 위하여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기회와 도전의 도시, 자유와 개방의 도시 인천으로, 혁신적 기업가들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시민운동가들이 나오는 도시 인천을 위해 송영길 시장은 오늘도 뛴다.
송영길 시장은 벽을 문으로 만들어 가는 ‘큰 정치’를 행정에 접목시켜가고 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 남북분단의 벽을 화해와 협력의 문으로, 차별과 소외의 벽을 배려와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의 방법론과 구체적 실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주목받는 정치가였다가 이제는 행정가로서 길을 가고 있으며, 지난 2010년 7월 인천시장으로 당선되어 ‘대한민국 시장, 경제수도 인천’이란 비전 아래 사람과 기업과 물류가 모여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중심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정 20대 중점과제를 정해 2014년 비전과 실천전략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