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전자(주) / 비에이치코리아(주)-대표 최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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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전자(주) / 비에이치코리아(주)-대표 최윤식
  • 취재/박상목 경제부장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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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경영으로 유통사업에서 건강사업까지 확대
'신발 속의 과학'…인체 공학 접목한 신규사업으로 더 큰 도약

사업다각화냐 한우물 경영이냐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지만, 아마도 정답은 없을 것이다. 단, 기업들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은 기업경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한 분야의 독보적인 위상을 정립하면서 동시에 기술변화에 맞게 방향 전환을 잘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것. 이러한 흐름 속에서 휴먼전자(주)가 기존 생산 시스템 및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시장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까지 포괄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더 큰 도약을 추구하며 비에이치코리아(주) (www.bhkorea.co.kr/대표 최윤식)의 신규아이템인 '신체균형보조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끊임없는 혁신, 성장동력의 페달
휴먼전자는 1988년 설립된 중견 전자업체로 90년 이후 대우전자 출신의 최윤식 대표가 경영을 맡으면서 급성장을 거듭해 왔다. 92년 품질경영 등급업체로 지정된 것을 비롯, 이듬해 국가 기술지도업체 및 유망 선진기술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95년에는 우량기술기업 으로 선정되었다. 96년 신한국인상(대통령상)을 수상하고 99년에는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1년 석탑산업훈장(대통령), 지난해는 산업자원부 기업패널사업 지정패널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연혁을 자랑한다. 96년과 2002년에는 중국 천진에 광주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현지공장을 2개나 설립하는 등 해외로도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부품과 연관된 분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다 보니 관련 분야에서 생산품목이 다양해지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성공은 대표의 능력과 자질이 큰 역할을 한다. 비에이치코리아의 최윤식 대표는 사실 업계에서 과감한 추진력과 도전정신, 기술에 대한 식견, 샘솟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그는 '남보다 한 발 앞선 아이디어와 행동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는 이른바 '속도경영'을 지향한다. 업무의 '스피드'와 '도전정신'을 중시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객보다 한발 앞서서 알아내기 위함이다. 항상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도전정신,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해결하는 프로근성을 강조하는 최윤식 대표의 경영철학은 비에이치코리아의 가장 막강한 경쟁력이다.
현실안주를 거부하는 최윤식 대표는 지난 8개월간 거의 두문불출하며 직접 개발에 몰두한 끝에 '신체균형보조기구'인 BH 1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BH 1은 2005년 상반기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품질보증Q마크와 위생.안전HS마크도 획득하였다. 이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오소틱스 시장에 국산제품의 우수함을 알리게 되는 신호탄이 되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여성 정장구두용 'BH 1 Lady'과 하이힐에 착용하는 'BH 1 Heel'제품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골반의 균형을 측정하는 '디지털 골반측정기'를 직접 고안하는 등 끊임없는 개발을 하고 있다.

현대인의 Life Style을 반영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트랜드 중 하나가 바로 웰빙이다. 한마디로 '건강하게 잘 사는 삶'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이를 위해서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출시된 비에이치코리아 'BH 1'은 현대인의 Life Style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실, 현대인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러 형태의 운동이라는 방법을 택하고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비에이치코리아의 연구진은 바로 이 "시간" 이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두 가지 의문점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됐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운동의 효과를 누릴 수는 없을까?' '운동을 함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피로도를 최소로 줄일 수는 없을까?' 라는….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한 'BH 1'은 운동할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운동의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걷기는 특별한 운동이 아니지만 그 자체가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지니고 있어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며, 근육을 골고루 움직이게 해서 다리의 근육을 균형 있게 발달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보행운동을 할 때 발생하는 신체의 하중을 발이 견뎌내야 한다는 점이다. 실례로 쇼핑을 조금만 해도 발바닥이 아프고 허리, 등. 각 관절에 무리가 오며 쉽게 피곤해 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사람이 걸을 때 우리의 발이 받게 되는 하중은 자기 몸무게의 1.2배, 뛸 때 발생하는 하중은 몸무게의 3배, 1Km를 걸었을 때는 무려 105t의 하중이 발에 실리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보행운동을 통해서 심폐기능의 강화라는 운동효과를 누릴 수는 있겠지만, 발이 받는 하중으로 인하여 우리 인체는 쉽게 피로해지고 자칫하면 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렇듯 '걷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장소와 장소간의 이동 수단으로서 '걷기'의 운동에너지는 이동이라는 혜택을 주면서 소멸된다. 이 소멸되는 운동에너지를 다시 우리의 몸으로 환원시키는 역할을 하는 유일한 도구가 바로 'BH 1' 이다. 'BH 1'은 마치 폐유를 재활용하여 생활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처럼, 소멸되는 운동에너지를 다시 우리 몸에 운동효과로 환원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발을 자극하여 운동효과 높인다
사람의 인체는 발목, 무릎, 골반, 허리, 척추, 목 이렇게 6개의 고리형 사슬구조로 이루어진 운동 역학적 체인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이 6개의 기관 중 하나의 기관이 움직이면 나머지 다섯 개의 기관도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만약 발이 정 위치에서 올바르게 운동하지 않으면 연쇄적으로 발목, 무릎, 골반, 허리, 목의 근육과 뼈가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발은 우리 몸에서 심장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기관이다.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다"라는 말이 있다. 발바닥은 인체의 각 기관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러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요즘 떠오르고 있는 의학분야 중 하나가 바로 족부의학이다. 발을 치료함으로써 몸의 아픈 부위를 치료하는 학문으로써 선진국에서는 이 족부의학을 이미 50년 전부터 연구하기 시작하여 오소틱스라는 제품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일부 국가의 오소틱스 제품은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에 의하여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오소틱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소틱스는 신체의 기관인 발을 자극하여 운동효과를 주며, 발로 전해지는 인체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줌으로써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형 BH 1, 발과의 완벽한 조화
흔히 볼 수 있는 깔창은 대나무, 플라스틱, 천 등의 소재로 만들어져 통풍, 무좀예방, 지압, 혈액순환 등의 역할을 하지만 인체골격의 매커니즘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발바닥 구조는 깔창 처럼 평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에이치코리아에서 개발한 한국형 오소틱스 'BH 1'은 사람의 발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다. 소위 'ARCH'라고 불리우는 발의 움푹 패인 부분과 'BH 1'은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유선형 아치구조는 발과 'BH 1'이 걸을 때 하나가 됨을 의미한다.
'BH 1'은 인간이 맨발로 땅을 밟는 것처럼 발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탄력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신소재로 첨단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체 공학적인 설계를 통하여 사용자의 발 모양에 일치하도록 제작된다.
따라서, 'BH 1'을 착용 후 걸을 때, 발의 움직임과 'BH 1'의 반응속도가 일치하여 발과 한 몸을 이루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왜곡된 발 운동 매커니즘을 정상화 시켜 발전체에 골고루 운동효과를 증진시켜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첨단소재의 사용으로 장시간 사용시에도 ARCH의 높이와 탄력성을 그대로 유지시켜 준다.
'BH 1'은 제일 먼저 충격을 받게 되는 종골(뒤꿈치) 부분에 완충장치가 되어 있어 종골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면부 두께를 얇게 설계한 'BH 1'은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없고 걸을 때도 착용감이 아주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한국인 체형에 맞게 제품 폭치수를 넓히고 Side Edge부 형상을 옆으로 위치시켜 발바닥이 편안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첨단공법, 1:1 맞춤형 제작 시스템
현재 수입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발의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서양인의 체형을 기준으로 만들어 졌다. 따라서, 발 폭이 넓은 한국인이 사용했을 경우에는 발바닥 양 옆 부분이 아프고 굳은살이 베긴다. 'BH 1'은 한국인의 오소틱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입제품과 달리 폭치수를 넓게 설계하여 펀안함을 제공한다. 'BH 1'의 세심한 배려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착용시 발생할 수 있는 쏠림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종골 뒷부분에 미끄럼 방지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BH 1'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개인마다 서로 다른 발의 조건을 고려하여 컴퓨터로 풋프린트 족문을 분석하고 컴퓨터가 자동으로 용천부 발포실리콘을 부착하는 등 첨단 공법으로 맞춤 그 이상의 정확성으로 제작되고 있다.
'BH 1'의 기본적인 공정은 대량생산을 하고 있지만, 오소틱스의 기능상 중요한 부분 예를 들면, 용천의 위치, 아치의 각 등은 고객 1:1 맞춤형으로 제작되고 있다. 오소틱스는 의료기구는 아니지만, 신체 보조기구로서, 우리 인체에서 심장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발에 착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자신의 발과 맞지 않는 제품을 무분별하게 착용할 경우 마치 사이즈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것과 같은 불편함과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비에이치코리아는 'BH 1'의 우수성에서 오는 자부심과, 오랜 시간 동안 제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국내 유수의 대기업조차도 실현치 못한 최고의 시스템으로 획기적인 원가계산, 평가 및 관리시스템을 유통업에 접목시켰다. 이로써 비에이치코리아의 모든 구성원들은 물론, 고객, 딜러, 대리점, 본사까지의 모두가 함께 승자가 되는 'Win-Win'을 실현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을 내세우는 최윤식 대표. 끊임없는 변신을 추구하는 이 기업이 미래에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질적, 양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종합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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