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낙동강유역환경청·시군 등 합동 180개 시설 특별점검 실시

[시사매거진] 경남도는 녹조발생 예방과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내 180개 시설을 대상으로 ‘2017년도 상반기 가축분뇨 관리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축분뇨와 퇴비·액비의 야적 또는 방치 등 불법처리를 예방하고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실시된다. 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시·군 등 총 9개 반 27명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대상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주요하천에 인접한 축사밀집지역, 축사주변과 농경지, 악취 등 상습 민원 유발지역, 과거 위반사례가 있는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 재활용업체 등 180여 개소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가축분뇨를 몰래 버리거나, 숙성이 덜된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야적·투기하는 행위, 축사 주변 하천 오염행위, 배출시설이나 재활용시설 등의 가축분뇨 불법처리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도는 이번 점검 시 관계법령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와 함께 행정처분을 병행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신창기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가축분뇨는 고농도 유기물로써 하천에 유입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 및 시·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공공수역 수질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