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지난 28일 특별수사팀을 꾸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소속 5명과 광주지방경찰청 성폭력 전문수사관 10명이 추가 성폭행 사례를 수집하도록 하고 전담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관할 행정당국의 관리감독과 적정성여부, 인화학교 내부의 구조적 문제점과 비리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인화학교의 폐교를 기정사실화하고 후속 대책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5년 사건발생 당시 교육감은 지난 10월11일 사의를 표명하고 현직에서 물러났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드러내는 반작용도 가히 폭발적이다. 장애학교 및 시설에 대한 실태 조사와 다른 피해상황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그에 따른 대책 마련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사건이 폭로된 지 6년여 만에 이뤄진 조치라는 점에서 쓸쓸함을 감출 수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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