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은 모델지망생 살해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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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모델지망생 살해자 검거
  • 김정국 기자
  • 승인 2011.10.12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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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이유 석연치 않아

10대 모델지망생을 살해한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10월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구의동에서 택시기사 이모(41) 씨를 모델 지망생 박모(19)양 살해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 이씨는 10월2일 새벽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클럽 앞에서 박 모 양을 차에 태운 뒤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후 시체를 인천 아라뱃길 인근의 배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델 지망생이었던 박모양은 10월2일 새벽 친구들과 강남의 한 호텔 클럽에서 헤어진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되었다. 8일후 10월10일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인근 도로의 한 배수로에서 손이 뒤로 묶여진 상태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 이씨는 자신의 택시 뒷좌석에 타자마자 잠든 박 씨를 목적지에 도착해 깨우려고 허벅지를 흔들었고 이에 박모양이 성추행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소리를 질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이 씨의 성폭행 등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박 씨의 시신 부검을 의탁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을 준비 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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