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공부장관 이봉서 회장 자택 털리다
12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 상공부 장관이자 단암산업(주) 이봉서(57) 회장의 자택에서 순금거북이 등 6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도한 혐의로 정모(5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해 와 결국 정씨는 11일 오후 3시쯤 충북 영동군에서 연행했다.
현재 정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범행을 입증할 근거를 확보한 상태”라며 도난 물품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97년에도 재계인사들의 자택만을 상습 절도한 전과가 있는 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사돈이자 제6공화국 당시 상공부 장관을 지냈던 이봉서 회장 집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 등 6천만 원 상당의 현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