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에 찍힌 유력한 용의자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에서 실종됐던 모델 지망생이, 인천 농수로에서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모델 지망생인 박모양(19)은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쯤 강남의 한 호텔 클럽에서 한 남자와 함께 나오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카메라에 찍힌뒤 연락이 끊어졌다.
실종된 지 8일 만인 10일 박양은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 아라뱃길 인근의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스타킹으로 목이 졸려 있었고 빨래 줄로 손이 등 뒤로 묶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양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숨진 박양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호텔 클럽에서 함께 나온 남자의 행방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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