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 발명교실 운영하며 많은 성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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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최초 발명교실 운영하며 많은 성과 내
  • 공동취재단
  • 승인 2011.10.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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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영어 등 학력평가서 현저한 향상으로 더욱 ‘자신감’

당당한 실력과 따뜻한 문화감성을 길러주기 위한 학력과 감성을 추구하는 주례여자중학교(이월숙 교장)가 부산지역 최초 발명교실을 운영, 매년 발명대회에 참가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해 교훈처럼 참되게, 아름답게, 날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제33회 전국학생발명품대회에서도 여러 작품을 출품, 두각을 나타낸 주례여중을 찾아 수상 관련 뒷얘기와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주례여중은 1998년부터 부산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 지원으로 초·중학생의 발명교육을 담당하는 발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교사, 보조교사, 지도강사 등 20여 명이 팀을 이룬 이 발명교실은 발명창의교실, 로봇창의교실, 발명영재교육 및 학부모발명교실 등 정규과정과 발명동아리, 토요휴업일 발명체험교실, 찾아가는 발명교실 등 방과후과정으로 나눠 30개 과정에 연간 학생 4,900여 명, 학부모 1,020명, 교사 250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발명교실은 매년 4월 ‘과학의 달’에 각종 교내 과학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발명아이디어대회는 전교생이 참여토록 하는 등 발명의식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권위 있는 전국무대인 제33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도 멋진 창의력을 뽐냈다. 전해빈 학생이 출품한 ‘신기한 자기부상 볼펜대’는 볼펜대에 볼펜을 올려놓으면 볼펜이 공중에 떠있는 장치로서 기념품·선물용품·학습용품 등의 용도로 개발돼 시선을 끌었다. 또 김수지 학생이 출품한 ‘물 용량을 최대로 활용하는 물 받침대’ 역시 호평을 받았다. 이 학교에는 지난 2007년 만들어진 ‘과학발명반’이 운영돼 그동안 특허청 주최 대한민국학생발명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내실 있고 돋보이는 발명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26명의 학생으로 조직된 과학발명반은 이덕희 선생님이 지도교사를 맡아 지난 3월 과학발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작 15개를 부산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했다. 그 결과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1개라는 뜻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고 최우수 단체상까지 받는 쾌거를 맛봤다.

이월숙 교장은 “우리 발명반은 매월 3번째 토요일에 전일제 동아리활동을 통해 과학기술 관련 시설탐방, 발명기법탐구, 아이디어 고안, 발명품 제작실습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이 여러 대회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2009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와 관련, “학력 향상을 위해 정규 교육과정의 수준별 수업확대(영어, 수학 전학년)와 방과후 수업(28개 강좌 36개 반 전교생 참여)도 수준별 수업으로 학생들 만족도를 높였고, 주례 SOS 공부방 운영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습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2008년과 2009년의 학력평가 비교에서 수학과 영어교과의 현저한 성적향상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장은 “여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감성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학교 특색사업으로 문화예술교육에도 치중한 결과 2009학년도 문화예술교육 부산교육청 모범학교로 선정됐다”면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사이에는 오직 한 가지 차이밖에 없다. 그것은 돈도 머리도 아닌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의 이런 교육철학이 주례여중 학생들에게 든든한 삶의 울타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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