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광산업 기술과 인프라 구축, 세계가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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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광산업 기술과 인프라 구축, 세계가 감탄
  • 공동취재단
  • 승인 2011.10.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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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 “앞으로 국가의 핵심 축이 될 산업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금융위기에 빠지면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자칫하면 전 세계 경제가 새로운 공황상태에 돌입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는 등 설마 했던 일들이 지금 하나 둘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젠 ‘디폴트’나 ‘모라토리엄’이라는 말이 그다지 생소하게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현재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는 경각심을 갖고 대비책 강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어두운 먹구름 속에 갇힌 세계경제상황 속에서도 보란 듯이  승승장구하는 자랑스런 국내 기업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외국 바이어들은 광주시의 광산업 인프라구축에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등 광산업이 거침없는 성장을 이뤄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 성장력 역시 상상 그 이상의 막강한 기대치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국가신성장동력인 정보통신산업이 활성화된 오늘날엔 정반대의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굴지의 기업들과 명문대학들이 탈(脫)수도권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서울·경기지역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한민족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에는 수도권을 벗어난 대한민국의 전역이 산업과 성장동력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21세기 지방경제시대의 성장동력은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이미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등 외국으로 진출한 상태다. 그 빈자리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이 비로소 빛을 발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지역의 참주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욱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광산업의 불모지에 불을 밝히다
그리고 여기, 알토란같은 지역향토기업 글로벌광통신(주)가 있다. 이는 2001년 창업한 이래로 광케이블 사업부를 주축으로 광부품, 광섬유센서시스템 등 3개 분야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광산업특화기업이다.
“지난해 약 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50~100%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경제와 산업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글로벌광통신(주)를 이끌고 있는 박인철 대표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오늘날의 성과를 이룩하기까지 박 대표가 헤쳐 나왔던 난관들을 듣고 난 후 그 웃음은 더욱 뜻 깊게 여겨졌다. 업계에서 그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광산업을 개척해온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광산업 분야에 대한 인식마저 형성되지 않았던 시기에 이미 공장을 세우고 생산시설을 확보했으며, 각종 제품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창업 초기 겪었던 숱한 어려움 가운데 그를 가장 괴롭힌 것은 단연 자금문제였다. 금융기관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광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자금을 조달하는 일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박 대표는 이 난관을 고스란히 발품으로 해결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조그만 실마리라도 보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이 과정에서 광기술원, 광산업진흥회, 광주시의 도움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광산업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 사업부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산업분야의 미래는 더욱 밝습니다.”

그는 케이블 사업부가 하드웨어적인 사업이라 생각할 때 응용산업분야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광통신(주)가 특허를 받아 놓은 수질측정 광센서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양산을 가정할 때 현재 매출의 2~3배(500억), 세계시장에서는 약 8,000만 불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광응용분야 기술이 안착하면 가까운 미래에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광산업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광산업의 미래 성장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박 대표는 2004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매년 매출대비 8%~12% 정도를 R&D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Dry Core Cable」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수질측정 광센서 모니터링 시스템과 근적외선 분광기도 지역 유관기관 및 대학 등과 끊임없는 협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그가 R&D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역 중소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중소기업들이 인재발굴과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상이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요즘 젊은이들이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에서 일하는 것을 꺼려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다양한 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인력풀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인력이라도 전문성이 확보되면 과감히 정부차원에서 보증하고 주선하여 기업에서 채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그가 현장에서 힘쓰고 있는 R&D 역시 이러한 박 대표의 오랜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덧붙여 박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나 규모가 아닌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회사의 내용’으로만 따지자면 글로벌광통신(주) 만한 알토란도 없다. 이미 옥내용 광케이블 시장에서 국내 50%에 근접하는 점유율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개발 중인 광응용산업 분야까지 포함시키면 업계 내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초기 10여 명 내외의 가족이 벌써 100여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직원이 내 가족이란 믿음으로 함께 발전해 나아가 광주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광산업을 대표하는 선두기업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광산업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보물이 묻혀 있는 광산에 비유되곤 한다. 글로벌광통신(주)이 케이블 사업부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응용산업분야까지 착실하게 준비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미래는 더욱 밝다고 단언할 수 있다.

빛고을 광주에서 태어난 글로벌광통신(주). 이제 그 빛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환하게 밝히려 하고 있다. 그 눈부신 성장과 성공을 향한 박인철 대표의 발걸음이 더욱 묵직하고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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