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일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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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일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 공동취재단
  • 승인 2011.10.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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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다운 사람이 바른 인재상이다”

지난 9월6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 43개 대학 명단을 발표함에 따라 요즘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다. 때문에 해당 대학들은 이번 구조조정의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학입학 정원과 고교졸업자 수의 역전현상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 대학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조정은 비단 대학에만 국한된 것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사교육비 지출이 세계 최고 수준에 치닫는 지금 대한민국 고등교육은 대수술이 절실하다.

지난 1999년, ‘기독교 정신으로 인성교육 자연친화적인 교육으로 자아실현’을 한다는 설립이념으로 1999년 개교한 동명고등학교(정소지 교장)는 광주 유일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로서 믿음(Faith)이란 교훈 아래 참된 나를 찾고 인성과 지성을 갖춘 조화로운 사람, 가족과 이웃을 소중하게 여기며 나아가 국가를 이롭게 하는 사람, 올바른 지식을 배우고 실천하는 지혜로운 사람, 창조의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하여 투명사회를 이끌 정직하고 바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특히 전국 최초로 멘토링을 전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인성교육의 좋은 시스템으로 활용함으로서 좋은 교육의 효과를 보고 있다. 

구성원 모두가 1등이 되는 그 날까지 …
정소지 교장이 생각하는 바른 인재상은 무엇일까. “지식 제일주의 사회는 인간의 감정을 무시한 기계화내지는 동물화로 인해 사회는 황폐화되고 그로인해 발생되는 문제는 지식의 발달이 가져올 심각성보다 더 무서운 파멸을 자초할 것이기 때문에 정이 넘치는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다운 사람이 바른 인재상이다”라며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자아 정체성과 건전한 가치관 정립’, ‘지식 정보 및 창의성 교육에 역점’, ‘교원의 자율성, 책무성, 전문성 제고’, ‘인간관계 회복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등 4가지 사항을 학교 운영방침으로 들며, “이는 변화된 21세기를 잘 적응하며 정직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며 부정과 비리에 정화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로 키워가고자 함이다”라고 말한다. 요즘같이 지식위주의 한줄 세우기식 교육에서 탈피, 자기의 목표를 향해 각자가 최선을 다해 구성원 모두가 1등이 되는 사람들이 되도록 하며 공교육 제도 내에서 벌어지는 교육 갈등과 문제점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명교육 공동체는 돌봄과 배려, 나눔과 베풂을 통해 서로가 힘을 합해 아름다운 공동체, 행복한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다.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울 것을 약속해 봅니다”
대한민국 교육정책은 국가 패망의 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정부가 바뀌면 뿌리부터 흔들었고 심지어는 장관이 바뀌어도 정책이 바뀌어 교육현장에서는 좋은 날 갑자기 내린 소나기 정도로 생각하고 피해가자는 사고들로 굳어져 있는 것 같다. 구속에서 우리아이들은 성장해 가고 다시 받을 수 없는 교육의 기회가 임시방편으로 땜질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크다”는 정 교장. OECD국가로서의 위상과 GDP 2만 불 시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은 정부의 교육정책 담당자들에게 앞으로는 百年至大計의 교육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우리지방의 특색 있는 사업들을 개발하여 알리고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행복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 찾고 싶은 고장, 머물고 싶은 고장으로 개발되어 지방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는 정 교장. “작은 힘이지만 교육기관(학교)들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정직하고 바른 사람으로 키워갈 것을 약속해 봅니다”라며 지역주민과 독자들과의 작은 약속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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