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비이엔지/홍용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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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케이비이엔지/홍용호 대표
  • 취재/김영권 기자
  • 승인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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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설립 9개월 만에 방사선차폐시설분야 최고로 급부상

설립한지 9개월여 만에 9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하는 기업이 있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10월에 설립한 (주)케이비이엔지(홍용호 대표/www.kobeco.co.kr)는 특수문 및 방사선 차폐시설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또한 (주)케이비이엔지는 올 초 ISO9001인증에 이어 벤처기업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기술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홍용호 대표를 찾아 (주)케이비이엔지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양한 기술 노하우로 급속한 성장
“엔지니어가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창업계기를 묻자 홍용호 대표는 주저 없이 답했다. 일반 기업체 및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선 안전 관리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던 홍 대표는 우리나라 사회구조가 엔지니어가 인정받는 사회보다는 홀대받는 사회임을 느껴 자신이라도 엔지니어가 인정받는 사회구조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주)케이비이엔지를 탄생시켰다.
현재 (주)케이비이엔지는 특수문을 비롯한 방사성 안전관리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베테랑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어 각각 현장에서 습득한 기술 노하우가 다양해 기술 개발의 리드타임이 아주 짧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점이나 이용자들이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 나가며 설계에 반영 하는 기술력은 (주)케이비이엔지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

특수문 세계시장에 기술력 도전
(주)케이비이엔지는 ‘OVERHEAD타입’의 방사선 차폐도어와 ‘UP-DOWN타입’방사선 차폐도어 개폐장치, ‘SLIDING 타입’의 방사선 차폐도어 개폐장치 등 9건의 특허를 출원하였다. 이점만 보더라도 창업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회사의 모습으로는 상당한 것이지만 홍 대표는 “지금까지 출원한 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앞으로는 기술개발을 통한 신기술특허에 더 많은 것을 보여 드릴 것이다”라고 말해 (주)케이비이엔지의 무한한 기술력을 암시하였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케이비이엔지는 최근 중국에도 진출하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은 올해부터 원자력 발전소 30여개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주)케이비이엔지는 그곳의 진출을 겨냥하여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당국의 특성상 한국의 건설업체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나 (주)케이비이엔지는 건설업체가 아닌 특수문 사업영역이라 진출이 가능했던 것이다. 실제로 원자로 1개에 특수문 수주 단가가 200만 불 정도로 측정되고 있어 외화획득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홍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영국, 일본과 같은 특수문에 관한 기술 개발이 많은 나라에 도전장을 내밀고 기술력 승부를 펼치고자 한다.


다함께 잘사는 사회를 이룰터
‘신뢰가 바탕이 되며, 사람이 재산인 회사’를 만드는 홍대표의 목표는 지금의 회사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전문 경영인을 위촉해서 회사의 경영을 맡기고 자신은 사회복지사업을 하려한다. 엔지니어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적한 시골의 폐교를 구입한 후 독거노인과 장애우 들이 함께 살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꿈인 홍 대표를 보며 각박한 산업사회에서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었고 홍 대표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을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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