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개교 이래 명실공히 명문 사학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수원 영복여자중학교(연충식 교장)가 ‘고객만족 교육’을 내세우며 새롭게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영복여중은 우선 학업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1:1 또래 멘토링 학습지도로 기초학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방과후 학습동아리 ‘실력 짱짱반, 탐구프로젝트반’ ‘디딤돌반’ 운영 등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내실화를 강화하면서 학부모로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연충식 교장은 특히 전학년 대상 주3회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고력과 건전한 비판력을 길러주고 양서를 필독도서로 정해 책읽기를 권장,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한 한기에 한번 ‘학교 공개의 날’ 행사를 통해 수업공개를 실시해 전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수업혁신에도 큰 열정을 쏟고 있다. 학생들은 두드림(사물놀이)반, 문화유적답사반, 나눔·봉사반, 라켓들어(배드민턴)반, 힙합반 등 40여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젊음을 발산하며 교정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영복여중만의 특색사업인 나라꽃 달기, 추석절 행사, 조정부 육성, 행복공부방, 안아주기, 1인 1특기·적성 동아리활동 등은 다른 학교에서도 눈여겨볼 정도다. 특히 어버이날 무궁화 달기와 학교 및 지역사회에 무궁화 달기 캠페인은 애국심 고취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연충식 교장의 부임 이후 이 학교는 2010 학교평가 우수상, 2011 청렴문화 최우수교 등 학교 수상을 비롯해 2010 경기도 교육감상(김보경 교사), 2010 수원교육대상(김태룡 교사), 2011 교과부장관상(심경보 교사) 등 잇따른 교사 포상으로 현재 분위기가 무척 고무돼 있다. 지역 명문학교로서 교육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다는 연 교장은 “창의성과 인성 지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육성에 더욱 힘쓰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