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영재학급 우수운영 등 괄목할만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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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영재학급 우수운영 등 괄목할만한 성과
  • 서동삼 부국장
  • 승인 2011.10.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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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인성지도, 사제동행 등반대회 등 교과과정 빛 발해

수원 원천중학교(홍낙기 교장)가 인성교육과 교과교육이 잘 조화된 균형 있는 ‘원천교육’을 실현해 수원 지역의 명문 중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예·유화·사군자반 등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을 10여 년째 운영하며 지역사회 평생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는 원천중학교는 최근 3년간 괄목할만한 교육적 성과를 내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깊은 혼을 담은 교육…‘반짝’ 수재보다 ‘우직’ 학생 되라!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원천중학교는 학교 인근에 법원이 있고 법무사 사무실이 많은 환경을 고려해 중학교에서는 실천하기 쉽지 않겠지만 분쟁해결이나 법과 질서에 대해 교육하는 ‘학생 자치법정’ 운영을 준비해 법원 인근에 있는 학교로서 특색을 갖춰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81년 개교해 현재 32학급 1,230여 명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한때 47학급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인근에 영통, 동탄, 광교단지 등 신주거 단지가 속속 개발되면서 학급이 감소하고 있으나 “번창하던 때의 활력을 이어가고자 전 교직원이 합심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홍낙기 교장은 운을 뗐다. 올해 3월 6대 교장에 취임한 홍 교장은 “교육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의 모습을 설정하고 그 모습을 다듬어 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유약하지만 스스로 그 모습을 다듬어가게 학교가 도우며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며 힘을 잃지 않고 고유의 힘을 발휘하는 깊은 혼을 가진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고 남다른 교육철학을 소개했다.

‘바른 인성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한 홍 교장은 올해 △바른 품성 함양을 위한 인권·인성교육의 강화 △배움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탐구활동을 통한 창의적 지성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학교 측은 영어교육실, 멀티학습실이 구비된 도서실, 인근학교 보다 넓고 쾌적한 운동장 등 우수한 학교시설을 십분 활용해 최상의 학습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원천중은 경기도 과학교육 현장평가 우수교를 비롯,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수교(이상 2009),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과학교과), 수원교육지원청 ‘행복한 학교만들기’ 공모 우수교, 경기도 교육자원봉사제 선도학교(이상 2010), 한국물리올림피아드 동상(2009, 2010), 한국 수학올림피아드 동상, 수원교육청 영재학급 우수운영학교 선정(이상 2011) 등 최근 3년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 이면에는 이 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 가운데 특히 ‘영재학급’을 꼽을 수 있다. 소집단 프로젝트 및 캠프·체험활동 위주의 ‘영재학급’을 6년째 운영해 우수학생의 영재성 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학교는 또 학급담임용 인성지도 책자 ‘함께 가는 우리’를 발간하여 아침자율학습 및 조·종례시간을 활용한 학급 인성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등반대회’를 학기별로 실시해 사제 일체감 형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명시 암송과 팝송부르기를 실시해 학생들의 정서순화 및 인성교육,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생활화를 고취시키고 있다.

홍낙기 교장은 끝으로 재학생들에게 “격변하는 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지혜를 키우는 학생이 되자”면서 “당장 반짝하다 사라지는 수재보다는 우직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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