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연 교장이 학급담임을 했던 27년간의 급훈은 항상 ‘성실한 어린이가 되자’였다. ‘성실’은 그가 교직생활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교훈(敎訓)이자 인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어쩌면 성실(誠實)이란 말은 누구나 잘 아는 말이고 지극히 평범한 말인지도 모르지만 이를 아는 것보다 이를 실천하기가 더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성실이란 ‘마음이 정직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곧 참이요, 양심과 행동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음’을 말한다. 짧은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풍요롭게 만든 원동력인 된 ‘성실’은 우리를 지탱해 주는 힘이자 가장 큰 무기였다.

교육의 중심에 선 교사‘나 자신을 먼저 혁신하자’
산남초등학교(http://www.sannam.es.kr/신대연 교장/이하 산남초) 중앙 현관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 any time, any where, and from anyone! 신 교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서나 배운다’는 이문구를 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인 GE의 CEO이자 리더십의 표상인 잭 웰치의 끊임없는 학습원칙을 생각한다.
신교장은 “초년 교사시절의 아날로그시대를 지나 지금은 정보화시대 디지털 시대입니다. 40여 년간 몸담았던 교직생활의 끝자락을 바라보면서 먼저 나 자신을 돌이켜 스스로 반성합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을 먼저 혁신하자고...”라고 말하고 “선생님은 각종 연구, 연찬을 통하여 우리 스스로가 혁신하고 개혁하는 참 모습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일을 즐거워하는 교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우리의 힘이며 미래이고 영원한 꿈입니다. 그 중심에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산남의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학교, 좋은 선생님으로 큰 책임을 느낀다는 신대연 교장은 ‘사랑과 지혜로 꿈을 키우는 어린이’라는 산남초의 교육 지표 아래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경기도 교육청 주5일 수업제’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인 산남초는 방과후 교육활동의 양적, 질적 확대로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도서실을 재정비해 역점사업인 독서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영어신문 발행, 현장체험학습 확대운영, 수업공개주간 운영도 계획 중이다. 체력 비타민 명품인증제 ‘2010학년도 줄넘기 인증제’는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상(수상자 43명), 2011 단체줄넘기(8자 줄넘기 )1위, 3·1절 기념 5㎞ 마라톤(경기도육상경기연맹 주최)에서는 초등 남자부 1위 등의 수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