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 제시
최근 많은 학교에서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생활지도에 바탕이 되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재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인생 목표를 향해 정진(精進)할 수 있도록 진로결정에 자신감을 주고, 이의 실현을 위해 학력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수원 곡선중학교(교장 정병훈)를 찾아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수원 곡선중학교는 ‘참되게, 바르게, 슬기롭게’라는 교훈으로 1989년 개교하여, ‘큰 꿈과 사랑이 함께하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 육성’의 교육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곡선인 모두가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 정 교장은 ‘학교 경영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좋은 인간관계 형성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학교 교육력을 제고시키는 막강한 힘이다.’라고 강조하며 교직원의 인화와 Servant Leadership을 통하여 화합과 효율, 소통문화 형성으로 상호존중과 배려의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곡선중은 학생들에게 고운 심성과 바른 가치관 함양에 중점을 두고 4선(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인사하기, 먼저 질서 지키기, 먼저 휴지줍기, 먼저 칭찬하기를 생활화 하자는 것으로 친절과 질서, 청결, 예절, 규칙과 약속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의식을 함양하고 존중, 배려, 나눔의 학생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운동이다.
으뜸 곡선인 선정으로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꿈마루 모닝독서 활동으로 올바른 독서문화 조성을 하고 있다. 그외 학교 사랑의 날 사랑의 캔디 나누어주기, 친한 친구교실 운영, 집단상담, 맞춤형 개인상담 기법을 활용한 고운 마음 가꾸기,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Wee Class(학생들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단위학교 내 상담센터)를 활용한 상담의 내실화 및 적응력 신장, 봉사와 체험활동 중심의 예절 및 생명존중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곡선중은 진로교육과 연계한 학업성취능력 향상과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적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정 교장은 “진로교육이란 자신의 미래와 관련해서 자신의 적성, 가치관, 흥미 등을 탐색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진로 또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의 목표를 설정한 명확한 비전은 학습력을 제고시킨다는 믿음 하에, 학력향상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방과후교육활동 강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English Power Up, 책임경영체제로서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력향상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통한 문제해결력을 신장하여 스스로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과 동기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앞서가길 원하는 정 교장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을 통한 창의력 신장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곡선중은 지식보다는 지혜가 살아있는 교육, 다양한 영역의 튼튼한 기초교육, 능력과 재능을 지원하는 교육을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어렵게 이룬 지식이 협소한 지역적 또는 국내환경에 국한되지 말고 글로벌 시대에 세계로 뻗어가는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외국어 교육과 정보통신윤리 교육, 리더십 교육, U-러닝 환경 구축 등 진취성 교육을 통해서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교장은 “학생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제 몫을 다하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새로운 발상과 창의성을 발휘해 세계와 소통하고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하는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며 미래를 빛낼 주역들로서의 근간을 튼튼히 다지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학생에겐 꿈과 행복을, 교사에겐 즐거움과 보람을, 학부모에겐 믿음을 주는 아름다운 학교. 곡선중학교의 교육이 바로 이것이다. 희망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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