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는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뜻 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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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는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뜻 깊은 일
  • 공동취재단
  • 승인 2011.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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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팀 FC들 관리, 전문가들 육성

“‘철이 들었다’는 것은 내 삶의 비전과 미션,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말하는 ING생명보험 홍석기 SM(Sales Manager)은 남들에 비해 조금 늦은 나이에 철이 들었다. 나침반 없이 항해하던 그는 자신이 어딜 향해 가고 있는지 수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마침내 나침반을 손에 쥔 그는 이제 그 나침반을 고객의 손에 들려주고 있다.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홍 SM은 그야말로 친절한 나침반이다.

홍석기 SM은 정확히 서른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나침반을 찾았다. 바로 결혼이었다.
결혼 당시 그는 LG전자 입사 5년차였다. 입사동기들보다 1년 먼저 과장으로 특진해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가정형편, 전세자금 마련으로 생긴 부채 등은 그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다. ‘내가 왜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을까’라는 한참 지난 과거에 대한 후회부터 ‘왜 공대를 갔을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일까’ 등등 지나온 삶에 대한 회의는 물론 좋아하면서도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들로 잠 못 이루는 날이 길어지고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자문(自問)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였다. 그때부터 유명강사가 되는 것은 어떨까, LG인화원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한 뒤 전문 강사가 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며 이직을 고민하던 차에 결혼을 했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우연히 ING생명보험 FC(Financial Consultant)로 활동하던 사람을 만나 FC라는 직업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그가 끌린 것은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고 사람들의 재정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는 부분이었다. 그는 본격적으로 FC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보험에 대한 선입견도 없앴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FC라는 직업에 확신을 갖데 된 그는 드디어 ING생명보험 회사의 문을 두드렸다.

10팀, 돛을 달고 항해를 시작하다
2008년 9월에 입사한 그는 10월에 FC로 위촉되어 27개월간 활동 후 지난 1월1일부터 SM에 위임됐다. 그의 업무는 크게 채용, 교육, 동기부여, 관리로 나눌 수 있다. FC 일을 훌륭하게 수행할 자질이 있는 후보들을 발굴해 도입하고, 도입한 후보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시킨다. 또한 기존의 FC들에 대한 동기부여와 개개인의 목표 관리 및 3W 활동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팀을 잘 꾸려나가는 것도 SM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 10팀은 ING VIP지점에서도 제일 막내 팀이다. 이제 막 부화해서 성공을 향해 돛을 달고 첫 출발하는 팀이다. 현재는 2명의 FC가 일하고 있지만 10월에 입과 예정인 후보 2명, 11월 입과 대상자 2명까지 더하면 대략 6명의 FC가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는 그는 어느 팀보다도 타이트하게 팀을 교육한다. 요일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는 더욱 더 새롭게 정비해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언 그린이 쓴 ‘시간관리가 돈 관리다[원제:Advisor]’라는 책을 목표관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은 활동은 1점, 고객과 통화를 했으나 약속을 잡지 못한 활동은 2점, 통화를 해 약속을 잡은 활동은 3점, 고객과 만난 활동은 4점, 계약과 소개는 5점 등으로 구분해 1일 74점이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도전해야만 새로운 삶이 열린다”
후배들 혹은 ING생명보험 FC로 도전하려는 이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부탁에 홍 SM은 원숭이 포획법 이야기를 꺼냈다.
“원숭이를 잡을 때는 그물로 처리된 네모난 상자를 이용한다. 간신히 손만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놓고 상자 안에는 큰 사과 하나를 넣어둔다. 그 상자를 숲에 갖다 놓고 시간이 지나 가보면 원숭이가 상자 안에 손을 넣고 사과를 잡고 있다. 그 구멍은 손만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큰 사과를 잡은 채 손을 빼려고 하면 손이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원숭이는 포수가 올 때까지도 절대 그 사과를 높지 않고 소리만 지른다. 사과를 포기하지 않는 원숭이는 결국 포수에게 잡히고 마는 것이다.”
원숭이 포획법을 자세히 설명한 홍 SM은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말을 이어갔다. “내가 가진 사과가 결국 매달 또박또박 찍히는 월급통장,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익숙함,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 학력,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등이다. 사과를 놓아야 원숭이가 살 수 있듯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무언가를 놓고 도전해야만 새로운 삶이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본인의 꿈은 큰데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만 많고 별다른 대책이 없는 이들 중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싶은 사람들, 절실함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일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이 일의 ‘의미’였다. 홍 SM은 “재무설계는 단순히 보험 상품만 가르쳐주고 밖에서 팔아야 되는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일이며, 재무 상담을 통해 전문가답게 일할 수 있는 곳이 ING생명보험”이라며 이러한 일에 도전할 마음가짐이 준비된 이들이라면 ING생명보험에서 당당하게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년 지점장을 목표로 항해하다
흔히 리더들을 용장(勇壯), 맹장(猛將), 지장(智將), 덕장(德將)으로 나눈다. 용기 있는 용장, 카리스마의 맹장, 똑똑한 지장, 부드러운 덕장 중 현재 ING생명 VIP지점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홍석기 SM은 덕장을 추구한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관리하는 일이니만큼 그는 넓은 가슴으로 사람을 포용하고 이끄는 덕장형 리더를 지향한다. 그리고 이는 곧 그가 계획하고 있는 지점장의 자세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에 지점장이 되는 것이 목표다. 2011년 한해에 SM으로 질적인 성장을 추구했다면 내년부터는 양적인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일단 올해 입과한 FC들을 성공대열에 합류시키고 양적으로 팽창시켜 2012년 FC 재적인원 2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팀이 팽창되면 2013년에는 30∼40명의 FC 중 지점장을 꿈꾸는 FC에게 기회를 줘 2∼3개 팀을 정상 분할한다는 방침이다.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그에게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훗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재무설계사로서 그의 행보는 결코 쉽지 않았다.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었지만 시작부터 반대에 부딪혔다. 그가 반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일하는 것 밖에 없었다. 그렇게 1년 반 정도 지났을까. 초기에 많은 반대를 하고 걱정하던 처가에서 그를 믿어주기 시작했다.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그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절실하고 진실하면 결국에는 통한다는 것을 그는 믿는다. 지금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좋은 사람 홍석기’가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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