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취약한 농가에 배달 착수

[시사매거진] 전남 나주시가 지역 접근성이 취약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용미생물을 현장까지 배달해주는 체감행정서비스에 착수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월 말 기준 총 45톤의 미생물을 생산·공급했으며, 이중 22%인 10톤에 달하는 미생물을 현장배달서비스를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보존기간이 짧고, 저온 보관이 필수적인 미생물의 특성을 고려해 시는 냉장 탑차를 구입할 예정으로, 무더운 여름철에도 신선한 농업용미생물을 농가에 전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남평읍 풍림리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강 모씨는 “미생물을 구입할 농업기술센터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직접 방문이 힘든 측면이 있어, 불규칙적인 미생물 사용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면서, “매주 정기적으로 미생물이 배달되다 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보다 신선한 상태의 미생물을 작물에 공급할 수 있어 품량과 수량이 월등히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배달 서비스를 희망하는 마을 농가는 시 농업기술센터 배기술지원과 과학영농팀(061-339-7494∼6)에 문의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위의 많은 농가들이 미생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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