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취업률 100%와 높은 만족도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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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취업률 100%와 높은 만족도 ‘자부심’
  • 공동취재단
  • 승인 2011.10.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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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대표브랜드 사업도 펼치며 경쟁력 강화 나서

 

신구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강재경 교수)가 졸업생의 높은 역량과 함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국내 대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 학과는 우수한 교수진과 첨단 실험실습 장비, 100% 취업률,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전국 대표 브랜드 학과로 선정돼 더욱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에 요즘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실행형 메디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펼치며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신구대학교 치위생과를 집중 소개한다.

 

치위생과 졸업생, 치과 진료기관 등 다방면서 맹활약
치과위생사는 치과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협조하고 환자의 스케일링 등 구강관리 업무를 하는 의료기사로, 단순히 진료보조를 떠나서 스케일링 및 구강질병을 예방하는 활동을 하기도 하고, 치과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위생(학)과를 입학해 3~4년 동안 전공과목을 이수한 다음 실기와 필기 두 차례 국가시험을 통해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현재 전국 치위생과는 78개 대학에 개설되어 매년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치과위생사가 진출하는 주요 취업기관으로는 치과 진료가 이루어지는 치과병원이나 치과의원, 보건(지)소 구강보건실, 구강관리용품이나 치과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체, 치과재료를 취급하는 유통기관, 구강보건 관련 연구소 등 다양하다. 요즘 대학생 취업난 속에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전국 대학의 치위생과 가운데 지난 1977년 개설돼 올해로 35회 신입생을 맞은 신구대학교 치위생과는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 치과위생사 교육이 1965년부터 시작됐지만 교육과학기술부(당시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대학으로는 최초로 교육을 시작한 대학 가운데 한 곳이 신구대학교 치위생과다. 현재 수많은 졸업생이 병원이나 기업 등에서 구강보건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일부 졸업생은 공부를 더해 전국 치위생과 대학의 교수로도 몸담고 있다. 1년 과정의 학사학위 전공 심화과정이 개설돼 치위생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으며, 이 치위생과는 어느 학과보다도 동문회 활성화가 잘 돼 있어 사회생활의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2년째 대학 대표브랜드 학과로 선정… 이것이 경쟁력
신구대학교 치위생과가 요즘 대학사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높은 취업률 외에도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교수진, 첨단 실습장비 등 다방면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2010년부터 2년째 대학 대표브랜드 학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신구대학교는 현재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몇 년간 지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유용한 자격증 사업과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학과장 강재경 교수는 “사실 사업을 운영하기는 힘들고 학생들도 조금은 버거워 하지만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이므로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실행형 메디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사업)을 보면 첫째가 1학년 대상 서비스 매너 및 메디바이오 현장영어 교육이다. 두 번째는 국내외 전공실습 봉사를 통해 봉사 마인드 및 서비스 능력을 갖춘 실행형 메디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말라위 의료봉사(2010년 8월14~22일)를 비롯하여, 필리핀 Batangas 지역 보건소에서 의료봉사(2011년 1월9~20일),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의료봉사(2011년 1월20~30일) 등을 한 바 있다. 세 번째는 각종 자격증 과정이다. 이 과정은 임상에서 영구적인 보철물이 완성될 때까지 임시 장착할 치아를 만드는 임시치아제작과정,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갖추는 MOS 자격증 과정, 의료분야 종사자로서 응급환자 발생 시에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국제자격증 과정,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흡연에 대한 금연교육사 자격증 과정이 있다. 네 번째는 고용연계 현장실습이다. 3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분야 중 희망하는 분야에서 4주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치과대학의 각종 연구소 및 치과재료회사, 의료보험청구 프로그램 회사, 치과 등에서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산학협력 멘토프로그램이다. 3학년 학생들을 현장에 근무하는 졸업생과 연계해 선배 1인당 4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선배가 근무하는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도록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사업의 마지막은 글로벌 현장실습(해외인턴십)이다. 호주의 Dental Focus Clinic과 협약을 맺어 매년 재학생들이 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의 지원으로 한 학기동안 해외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 취업난 비웃듯 취업률 100% 기록
요즘 대학생 취업난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신구대학교 치위생과 졸업생은 이런 취업난을 비웃듯 모두 여유 있는 표정이다. 현재 신구대학교 치위생과는 2011년 6월 기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개인적으로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 실질적인 취업률이 100%를 기록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단순히 치과에 취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타 학교 강사, 혹은 보건소, 대학병원의 취업률도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강재경 교수는 “전문대학은 연구중심 대학이 아니므로 연구보다는 학생들 교육과 취업에 중점을 두는 게 사실”이라며 “일부는 직장을 다니면서 전공심화 교육을 통해 학사학위 취득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개설된 78개 대학 외에도 내년에 1개 대학의 신설과 더불어 120명이 증원되는 것과 관련, 강 교수는 “취업률은 높은 편이지만 치과위생사 교육의 질적 향상과 직업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증설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치과위생사는 구강병 예방 및 구강보건교육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므로 칫솔질이 잘 이뤄지지 않아 충치발생 가능성이 높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위해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하고 치과위생사가 상주해 아동의 구강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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