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센터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2008년 설립된 단체다.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사회 전 영역을 포괄하는 범국민 단체를 표방하는 센터는 기후변화문제에 대한 대응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나아가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린 마인드’ 제고해 ‘그린 리더십’ 키운다
센터의 주요 역할은 ▲정책제안 ▲지식 네트워크 ▲교육 ▲캠페인이다.
기후변화문제는 전문가들의 연구와 조사는 물론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하며 대응해야 한다. 이에 센터는 산업 및 학계의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정책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정책연구위원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은행’이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센터는 국제기구와 정부, 국내외 부문 간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국제 사회 및 각 국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합리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여러 단체와 업무 협약 체결 및 공동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협력 산업을 진행한다. 그 중 ‘기후변화 비즈니스 포럼’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의 모임으로, 2009년 영국 외무성의 저탄소-고성장-전략 프로그램 펀드의 지원을 받아 2년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회원 기업들에게 국내외 그린 비즈니스 정보 수집, 저탄소 경영 전략 수립 및 국제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제공했다. 영국 외무성의 지원이 끊긴 이후 지난 4월 다시 멤버십 형태로 발족해 새롭게 포럼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기후변화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실천이 필요하다. 이에 센터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리더십 과정’을 신설했으며, 각 지자체들이 기후변화 현상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응 메커니즘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기후변화 지자체 과정’,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문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한 ‘기후변화 전문교사 과정’,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스쿨’이 그것이다.

“농부가 얼어붙은 땅에 처음 씨앗을 뿌리듯이 그동안 센터는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그 누구보다 먼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한 이장무 이사장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해결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싹을 틔우는 데 미약하나마 일조해 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는 정부나 기업, 전문가들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일상적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할 문제다. 따라서 그동안 익숙했던 성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발상을 전환하게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 이사장은 우리의 ‘그린 마인드’를 제고하고 후속 세대들이 ‘그린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