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누구나 저마다의 행복 텃밭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해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농업·농촌에 새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의 한 공무원이 귀농·귀촌인을 위한 책을 출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에서 블루베리, 열대과일 등 틈새 소득작목 기술지도를 맡고 있는 이상명 농촌지도사.

이상명 지도사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10년간 농업·농촌의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최근 초보 귀농·귀촌인을 위한 귀농·귀촌 가이드북 ‘당신의 봄날’을 출간했다.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텃밭을, 2장에서는 원예치료와 도시농업 관련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3장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귀농귀촌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정보와 이야기를 실었다.

특히 3장에서는 저자가 10년간 농업·농촌 현장에서 농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어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도사는 “많은 사람들이 도시생활에서 벗어나는 귀농·귀촌을 꿈꾸고 또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작목 선정, 농업기술 부족, 지역민과의 융화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 안정적인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가람문학회의 회장이기도 한 이 지도사는 지난해에는 감성시집 ‘너도 누군가의 그리움이다’도 출간하며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