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 처리의 총체적 난제, 그 타개책은 무엇인가
유기성 폐기물 해양배출금지가 예고된 가운데, 민간위탁시설의 처리비용 부담이 해양배출보다 2배가량 증가해 불법 무단배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해양배출 19개 업체가 해양배출허용 연장을 요구하며 8월29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환경부의 보도자료에 근거하면 내년 1월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될 경우 26개 시·군 발생 하루 배출되는 1만 589t의 하수슬러지 중 지자체 및 민간위탁 처리시설에서 처리할 수 없는 미처리 양만 1,569t에 이른다. 축산폐기물과 음식물폐기물을 합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민간 위탁을 이용한 육상처리공법은 대부분 소각, 건조연료화, 고화 등으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매립의 경우에도 침출수로 인한 하천수의 오염 등 2차 오염이 불가피하다.
과연 폐기물 처리의 총체적 난제 속에서 해결책은 무엇인가?
자연순화형 폐기물 처리 시스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음식물이 버려지기 전까지는 폐기물이 아니었다”라고 말하는 최태수 회장은 “폐기물이 되기 이전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복원함으로써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폐기물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해양투기금지로 야기되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국민 스스로가 환경에 대한 의식전환으로 해결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이는 최태수 회장은 환경이 범국민적 과제임을 절실히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미래그룹 산하 폐기물처리 및 에너지 자원화 사업의 기반을 구축한 (주)미래산업은 이러한 논리를 음식물 쓰레기에 적용해 가정에서부터 공장에서 재활용 자원으로 탄생할 때까지 ‘부패하지 않는’ 시스템 공정을 개발했다.
(주)미래산업에서 특허출원을 마친 용기는 온도를 낮추고 부패를 지연시키는 친환경 소재로 “99%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 음식물 쓰레기의 출고부터 재생자원으로의 입고까지 냄새가 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최태수 회장은 “이렇게 집결된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유산퇴비 및 신재생에너지 지원으로 전환시키는 기술뿐만 아니라 토양복원 및 병원 등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성 폐기물의 세균 제거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30여 년 전부터 당시 미국 나사(NASA)에 근무하던 사촌 형의 조언에 따라 미래사회는 에너지 산업과 환경 산업이각광받을 것을 알고 1990년대 벌써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나,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최태수 회장은 오로지 환경개선 사업에만 전념하여, 영국, 일본, 러시아, 독일 등 선진국의 환경 산업과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재정립해 해온 환경 전문가이다.
현재 (주)미래산업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하수슬러지와 토양오염물까지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보고 선별세척 및 화학적 처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화석연료의 소각 과정에서도 2차 환경 오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플랜트(Plant) 설계를 특허화하여 시험 실적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공정의 1/10의 비용으로 시스템 설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폐기물은 재활용될 국가의 자산이다
“환경산업을 하는 많은 중소기업이 좋지 않은 선입견과 높은 시설 투자금,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있다하여도 사회적으로 쉽사리 실현해 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하는 최태수 회장은 “환경산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대내외적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가능성 있는 기술력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앞으로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배출 전면 금지에 따른 육상처리의 2차 오염원 발생 및 처리비용 증가를 염두했을 때, 제2의 오염원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경제성이 높은 환경 산업에 대한 엄격한 심판과 적극적 투자,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최태수 회장은 덧붙인다.
쓰레기의 배출에서부터 다시 이를 자원화하여 입고하는 전 과정을 자연순환형 폐기물 처리 플랜트로 시스템화한 최태수 회장은 그간 준비해온 기술을 총체화하여 기술 공개를 통해 전문가와 사회로부터 검증받을 계획이다.
이번의 이슈가 환경에 대한 새로운 국민적 자각을 일으킴으로써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하는 최태수 회장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이 땅에서 삶을 영위하여 갈 자손들에게 떳떳한 전 세대가 될 수 있도록 환경에 대한 냉정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