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낮 12시45분께 인천시 강화군 해병대 야외 사격장에서 K-4(고속유탄발사기) 사격 훈련 중 40㎜ 유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사격 훈련 중이던 해병대 2사단 A(21) 병장이 탄약 폭발로 팔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함께 훈련하던 같은 사단 B(20) 병장은 목에 파편이 박혀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훈련 수칙에 따라 사격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유탄이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나자 부상자 헬기 후송을 우선시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은 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 현재로서는 탄약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탄약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