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대위 출범,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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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대위 출범, 지도부 총출동
  • 유성경 기자
  • 승인 2011.10.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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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변화’의 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키겠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선관위에 들려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선거사무실에는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 대표,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 등 많은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도 참석했으며 서울 지역구와 많은 비례대표 의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나 후보의 연설에 앞서 홍준표 대표는 축사를 통해 “모처럼 한나라당이 하나가 돼 서울시장 선거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당 전체가 하나가 된 선거로 무소속 후보를 꼭 꺾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황우여 원내대표는 “나 후보는 아름다운 가게를 내지는 않았지만, 나경원 자체로 아름답고 깊은 내면의 갈등과 고뇌를 이겨낸 아름다운 꽃”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정에게 전화를 걸어 주셨다. 힘을 보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연설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치권력을 감시하던 시민사회 세력이 스스로 정치권력으로 군림해서는 안 된다”고 밝히며, “서울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가짜 변화’의 세력으로부터 서울을 지키겠다”고 굳은 각오를 덧붙였다.

 

또한 나 후보는 “자기만이 정의라고 내세우는 독선적인 세력은 변혁의 대상이지 정치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박 후보 측을 겨냥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마친 나 후보는 선거유세차량으로 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 대신 경차를 타고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선거에 쓰일 경차에 올라 출정식을 갖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출범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직전에 기자들을 통해 “지금 상황은 정치 전체가 위기이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나 또한 나 후보에게) 힘을 보태려고 한다”라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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