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그 결과로서 부실금융기관을 발표했다. 해당 저축은행은 토마토, 제일, 제일2, 프라임, 에이스, 대영, 파랑새 저축은행이다. 이 7개 금융기관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토마토2저축은행은 토마토저축은행에 자회사인 것이 문제가 되어 부산 본점 과 서울 명동 지점 등에서 대량 인출사태가 벌어지는 고역을 치르고 있다. 토마토2저축은행 직원과 예금보험공사 직원은 부산 서면의 본점 별관 사무실에서 1시간마다 예금자들을 상대로 경영진단 결과와 정상영업 및 토마토저축은행과 별도 경영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으나 예금자 대부분은 불안한 마음에 예금인출이나 원리금을 분산 예치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진단 결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6.52%로 기준치(5%)를 넘었다.
19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토마토2 저축은행의 대량인출사태를 막기 위해 토마토2저축은행에 2천만 원을 예금했다. 김 위원장이 명동에 토마토2 저축은행 지점에 2천만 원을 예치하는 자리에서 예금자들에게 대량 인출사태만 없다면 토마토2 저축은행은 영업정지조치를 받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토마토2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산에 본점이 있는 토마토2저축은행은 영업 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회사지만 완전히 별도로 경영되는 저축은행”이라고 설명하며 “6월말 현지 BIS 비율도 6.26%로 기준비율인 5%를 초과하는 정상적인 저축은행”이라고 설명했다. 거기에 빠른 시일 내에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44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 1조5천억 원 규모의 토마토2저축은행은 5천억 원을 현금으로 보유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번 증자를 통해 BIS 비율을 10.5%로 높여 우량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도 “토마토2저축은행의 경우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 정지되더라도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며 “토마토2저축은행 고객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예금을 중도 해지해 불필요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한다”며 예금자들을 안심 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