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효과 폭풍이 되어 박근혜 대세론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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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효과 폭풍이 되어 박근혜 대세론을 깨다
  • 김정국 기자
  • 승인 2011.09.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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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받는 박근혜, 내년 대선에 라이벌 등장인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박원순 희망연대 상임이사와 서울시장 후보단일화를 선언했다. 선언전인 6일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7일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서 박 전 대표가 안 원장과 여야 단일후보와 대결할 경우 지지율에서 2.6%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43.2%의 지지율 기록, 박 전 대표(40.6%)에 2.6% 포인트 앞섰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원장이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고 최초로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간 것이다.

박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열세에 노이게 되었다. 박 전 대표는 그간에 여론조사에서 전국 평균으로 30%대의 지지율을 얻어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경기ㆍ인천(49.3%대 34.1%)과 대전ㆍ충청(49.8%대 32.3%), 광주ㆍ전남(55.1%대 21.0%), 전북(68.4%대 13.2%)에선 안 원장이, 서울(42.6%대 39.2%)과 강원(52.8%대 40.7%), 부산ㆍ경남ㆍ울산(47.4%대 37.1%), 대구ㆍ경북(66.6%대 25.0%), 제주(70.4%대 29.6%)에선 박 전 대표가 각각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안 원장이 20대(48.1%), 30대(58.2%), 40대(45.7%)의 넓은 지지를 받은 반면, 박 전 대표는 단지 50대 이상에서만 57.2%의 지지율로 안 원장에 우위에 있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리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표본오차 ±3.7%의 오차 범위내의 신뢰수준을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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