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의와 수행, 전법은 삼위일체이다
작년 7월10일 부처님의 현몽에 따라 산 속 사찰에서 하산하여, 지금의 불국정토사에 터를 잡고 포교승의 길을 걷게 된 보담 스님은 세 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지난 음력 2월부터 포교 사찰로서 불국정토사 중수에 힘써 3개월 만에 현재의 가람 불사를 이뤄냈다. 이를 신도들은 모두 보담 스님의 원력이라 입을 모아 말한다.
“부처님의 정법을 바르게 전하라는 현몽에 따라 포교승의 길을 걷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보담 스님은 “불교는 개인의 수행뿐만 아니라, 부처님께 귀의하여 정법을 깨닫고 이를 중생들에게 전하는 것 모두가 중요하다. 즉 귀의와 수행, 전법은 불교의 삼위일체이다”라고 덧붙인다.
“「잡아함경」이라는 초기경전을 보면, 부처님께서 다섯 명 제자에게 모든 사람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전도(傳道)를 떠나라는 말씀이 있다. 이는 올바른 수행자가 중생들에게 바른 길을 인도해야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전법의 중요성과 사명을 강조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보담 스님은 삼위 중 전법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 시대에서, 불교의 진리를 통해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지식으로 역할해 나가고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난 한 번의 절이 중요하다

부처님 앞의 108배보다도 마음으로부터 예를 다하는 한 번의 절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보담 스님은 불국정토사를 찾는 신도들에게도 법복을 갖춰 입도록 하고 있다. “복색을 갖추는 것은 부처님께 예를 다하겠다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다. 법복을 입음으로써 스스로 마음가짐부터 정갈히 갈무리하고 포교당 찾아 온 불자의 기도는 진심이 어리기 마련이다. 또한, 그러한 복색을 갖추면 행실이 조심스럽고 신중해 지며, 그런 불자의 모습만으로도 자연히 포교가 이루어 질 수 있다”라고 말하는 보담 스님은 불교의 어려운 교리에서 벗어나 생활불교로 불자들에게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불교의 상식과 예절, 법도, 불교 음악속에 부처님의 진리를 묻어내고 있다.
한글법문, 영험 달마도, 해원경(회심가)으로 중생의 마음을 위로하다
“1995년경, 참선기도 중 지장보살님을 친견하게 되었는데 지장보살님께서 염불을 한글로 풀어서 하고 계셨다. 이때 깨달음을 얻고 그 이후부터는 불경 원문을 직접 한글로 풀어 전하고 있으며, 법문 때 북과 찬불가를 활용해 ‘이해가 쉽고 참회와 깨달음이 있는 법문’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는 보담 스님은 악기에도 능해 영가 천도재 또한 영산재 형식으로 향피리와 태평소, 북 등을 활용해 하늘의 문을 열고 있다.

더불어, 무엇보다 불국정토사가 사찰을 찾는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해원경을 풀어서 노래로 전하는 보담 스님의 혼이 담긴 회심가이다. 삶의 희노애락이 구성지게 묻어나면서, 실천적 수행을 소리로 표현해 내는 스님의 회심가에 불국정토사를 찾는 불자들은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보담 스님은 이를 포교승의 길을 걷고 있는 스님들께 전문적으로 교육하여 보다 많은 중생들이 포교사찰에서 마음의 위로와 안식을 찾고 부처님의 법에 귀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보담 스님의 원력으로 기적과 같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많은 불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 속 포교 사찰 불국정토사가 앞으로도 계속 중흥해 나감으로써 속세의 더 많은 중생들에게 마음의 안식과 불교의 정법을 전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