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 분야 눈부신 성장, 우연 아니다
올해로 개교 5년째를 맞는 대룡중학교는 비록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09 교육과학기술부 선정‘100대 교육과정 자율학교’로 선정되는 등 학생들이 머물고 싶고, 배우고 싶은 학교로 교육과정 자율화의 기틀을 완성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가 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도 누렸다. 이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전국 단위 디베이트, 무용, 카누대회 등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과학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학교 측도 자랑스럽게 느낄 정도다.
황환각 교장은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중학교가 졸업생들이 늘 찾아오는 따뜻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라며 “어느 한 분야의 독주나 어느 한 학생의 우수성보다 모든 학생이 함께 멀리 가는 학교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교장은 이어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학생들의 인성 및 정서 교육과 창의력 제고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교장은 “무엇보다도 교내 과학교과 교사연구회가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학기 중은 물론 방학 중에도 과학관련 동아리, 토론, 포럼 활동 등을 충실히 펼쳐 온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학교 전의찬 군은 최근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해 학교 측에 영예를 안겼다. 자신의 첫 발명품인 ‘랩 벗기는 스티커’는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생활의 불편함에서 탄생했다. “처음에는 배달된 짬뽕의 랩을 벗기기가 어렵고 불편해서 좀 더 간편하게는 안 될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 군은 “저의‘이 발명품은 음식이 담긴 그릇에 씌어진 랩 위에 덧붙여서 랩을 좀 더 편하게 뜯어낼 수 있는 편리한 스티커”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