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조합원들의 마음으로 지역농협 활성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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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조합원들의 마음으로 지역농협 활성화에 주력
  • 취재_박은영/주형연 기자
  • 승인 2011.09.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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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방진료, 주유소 세차장 설립, 특산물 상품화 성공 등 실속 있는 사업 운영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펼치는데 앞장서는 문산농협의 이도석 조합장은 투명경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며 전국적,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진주시 특산물의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문산농협은 농협내실화를 기반으로 체계를 갖추어 조합원들이 영농기술정보를 손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의 상품화에 성공, 조합원들의 농업경영 지도사업 및 복지사업에 주력해 나가고 있는 문산농협 이도석 조합장은 새로운 소득 작목에 대한 신기술 습득과 영농기술 향상을 위해 영농계획 수립 단계에서 부터 농산물 출하, 판매에 이르기까지 영농전반에 걸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경영 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진주시 특산물인 시설홍고추, 전국의 80%이상 점유율 차지
진주시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질이 우수하며 지리산 산세로 배수가 잘되어있어, 예로부터 생산 작물들의 당도가 모두 높고 과피가 두꺼워 최상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진주시의 특산물인 단감과 홍고추, 매실, 배의 점유율은 전국적으로 80% 이상이 되는데, 동남아 쪽으로도 800t 이상을 수출하면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진주 단감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이도석 조합장은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조합원들과 지역민들 간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으며 “농민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협동 조직장과 농업경영인, 작목반원 등을 대상으로 선진영농 기술습득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지원하여 온 문산농협은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조합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업경영 지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속 있는 환원사업으로 전국 농협의 롤모델이 되다
오랜 기간 농사를 지어왔고 지역농협의 이사로 몸담아 온 이도석 조합장은 ‘농민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실질적으로 필요한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농협의 환원사업을 통해 농민의 욕구를 적극 충족해 내고 있다.
10년 전 문산농협의 이사로 있으면서 이미 선도적으로 지역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주유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이를 실현해 온 이도석 조합장은, 2011년 8월 말부터 주유소를 이용하는 조합원과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문산농협 주유소에 세차장을 설치하였다.

조합원의 경제적인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의 지원과 환원사업을 펼쳐 나갈 것을 강조한 이도석 조합장은 “원광대학교와 자매결연 후 지역민들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밖에도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농약지원, 여성가족노래자랑, 노인건강교실, 조합원 대학, 마을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농민들과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지역농협이 더욱더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합원 개인이 농협을 가족처럼 아끼고 애용해줘야 한다. 앞으로도 실속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하는 이도석 조합장은, 지역 경제의 중심에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타농협의 조합원과 지역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선진화된 복지사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의 힘은 농촌이다
도시의 농협과 달리 지역민과 함께하며 한국 농업경영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지역농협의 가치를 재조명해 나가고자 노력하는 문산농협 이도석 조합장은 “실속 없는 경영에서 탈피하고 조합원들의 영농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대화를 통해 생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변화시켜나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금 한국이 있기까지 농민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석 조합장은 FTA 세계화 식량이 무기화되는 시대가 도래되었을 때 농촌의 중요성이 잊혀져가는 점과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농촌이 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달래기식 지원금이 아닌 농업기술개발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말하는 이도석 조합장은 종자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산비의 직접적 요인이 되는 유가 면세율은 없어지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조합원들과의 대화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이도석 조합장은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 실무에 강한 투명경영으로 전국 농협의 롤모델이 되는데 일조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합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는 문산농협 이도석 조합장은 조합원의 아픔을 함께 하며 서로가 상생해나가고자 노력, 앞서나가는 복지사업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국내 농업의 경영합리화에 좋은 귀감이 되길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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