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의 중심으로 전 분야에 걸쳐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관광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관광산업을 주목하여 매년 9월 27일을 관광 진흥의 계기를 목적으로 관광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다짐하고 관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관광의 날’로 제정하였다. 이에 38번 째 ‘관광의 날’을 맞이하여 관광한국의 시대흐름에 발맞춰 친절과 예절, 서비스 실무 및 외국어 능력 신장 등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특성화학교, 한국관광고등학교(학교장 김남희)를 찾아보았다.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실시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한국관광고등학교(http://www.tourism.hs.kr)는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관광특성화고등학교다. 미래 관광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할 관광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한 이론적 교육과 함께 서비스 예절의 생활화, 봉사와 나눔, 정직과 질서운동 등에 힘써, 내면과 외면을 골고루 성장시키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교장은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어떠한 교육보다 인성함양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내면 교육과 함께 관광산업의 기본인 외국어 생활화와 관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국제적 서비스 마인드 교육, 창의적 교육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고는 매년 ‘올해의 실천명제’를 설정하여 먼저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관광고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는 실천 명제를 설정하여 사랑과 봉사 실천행사에 참여함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 ‘사람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인격이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관광고인들은 관광전문인으로서의 전문적 지식 외에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교육철학을 몸소 실행함으로써 스스로 그들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 

세계 글로벌 인재로 인정받는 한국관광고인
한국관광고등학교의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과정은 관광고의 자부심이자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다양한 해외 문화체험학습과 외국어 교육의 강화를 위해 첨단 어학실습기자재를 갖추고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반 운영을 통해 한국 최초로 최연소 관광통역안내사를 4년 연속 배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그 외에도 AHLA(미국호텔협회) LMP과정 수료나 국내외 최고산학협력기관과의 MOU 및 관광전문동아리 운영, 실무중심의 특별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관광전문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 교장은 “본교는 세계 10개 나라 15개 학교와의 해외 자매결연을 통해 다양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 유기적으로 교류하여 학생들에게 학과별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관광고의 교육과정 특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러한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국내외 대학교 진학 뿐 아니라 취업일선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져 관광특성화 명문학교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특히 유학부분에서 07, 08년 2년 연속 전국 고등학교별 외국대학 진학현황에서 전국 9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졸업생 인원수 대비로는 1위에 해당하며 한국관광고 출신 학생의 우수성은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세계 글로벌 관광 인재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고의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과 창의적인 리더의 자질을 갖춘 사람, 국제사회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을 갖춘 신지식인을 배출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김 교장의 모습은, 한국관광고가 차세대 국가 신성장동력인 관광산업을 이끌 인재 배출의 등용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