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과 해석, 그 반복의 차이”라는 주제로
서예가 유경식 작가 중심으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서예가들이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문자문명전’을 개최한다. 이는 문자가 지닌 미학적 요소 중에서 인간의 생각을 표현하는 매개체로서 역할과 표현의 주체로서 존재가치에 대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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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실체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문자 그 자체가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문자적으로 번역하고 해석하고 있다는 관점에서의 미학적 표현력의 요구를 작가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동시에 이미 기호화․부호화되어 기의성(記意性)과 기표성(記表性)을 가진 문자를 인간은 글로 쓸 때 그 문자의 의미성을 조형적으로 번역하고 해석한다는 점을 화두로 던지고 있는 전시회이다.
더불어 동아시아 문자의 원형과 그 궤적을 같이한다는 실체적 사실과, 동시에 창원의 역사성이 얼마나 유구하며 문화적으로 얼마나 우월하였는지를 자긍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축전으로의 발전을 도모하여 문화적 변방2011년 유경식작 200*140cm 한지위에 수묵담채를 극복하고 세계화를 지향하는 것이 이 ‘문자문명전’의 목적이자 취지이다.
․ 기간 2011. 9. 6 ~ 9. 11
․ 장소 창원 성산아트홀 전관
․ 주최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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