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취 개선 가공기계 제작 전문회사인 일등테크는 ‘신속한 납기, 최고의 품질, 저렴한 가격’이라는 슬로건 아래 플레이트 용접 면취 및 파이프 관단 면취 가공기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실용신안 특허 및 발명 특허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곡관단 개선기와 철판 개선 가공기 개발에 성공, 업계에서 그 입지를 단단히 구축해왔다. 하지만 일등테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산업 발전의 기초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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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면취 작업이 철재상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때문에 구매자는 구입한 물건 그대로 용접을 하면 되지만 철재 유통 문화가 이 같은 단계로까지 발전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잘라서 가져간 철강 제품을 다시 한 번 손질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번거로움뿐만 아니라 손질 작업을 위한 인건비가 소요되고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의 문제점도 동반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일등테크가 최근 개발한 것이 초대형 플레이트 면취기 ‘ID-7107’이다.
일등테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레이트 개선 가공기 ‘ID-7107’는 이를 이용하면 용접 공기를 10배 이상 단축할 수 있고 결함도 70∼80% 이상 줄어들며 그라인드 소음이 없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현장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보자도 5분 교육이면 작업 가능
일등테크의 제품들은‘고객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06년 12월에 발명특허를 취득한 ‘ID-7106’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스러운 개발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탄생한 ‘ID-7106’는 무려 3년 동안 공을 들여 개발한 덕에 거래업체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의 면취 작업에는 가스 절단, 가우징 절단, 그라인딩 등이 쓰여 작업에 전문 인력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매우 느렸다. 가스 절단은 금속과 산소가스와의 반응열로 금속을 절단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철판에 열 영향이 많고 절단면의 거칠음, 노치, 경사, 윗부분 녹음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가우징 절단은 가스 절단의 원리를 이용해 용접부의 깊은 홈을 파는 방법인데, 가스작업에 비해 많은 양이 흐르게 되어 있어 작업 중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다. 이처럼 기존의 면취 작업은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등테크의 면취기는 기존의 면취 작업에 비해 10배가량의 작업 속도 향상을 가져다준다. 그렇다고 작업 시간만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초보자도 5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면취 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손쉽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러한 것들은 결국 인건비와 비용 절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또한 ‘ID-7106’는 미세하지 못한 면취 작업이 용접 결함으로 이어지는 문제점과 열에 의한 변형이나 소재 조직 변화 등의 문제도 해결한다. ‘ID-7106’로 작업하면 깨끗한 가공면을 유지해 용접 결함을 줄이고 제품의 고급화도 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안전사고 예방, 분진 및 슬러거 미발생, 낮은 소음 등 근로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ID -7106’는 철저히 개발자와 현장 실무자의 입장에서 설계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 이유에 대해 우광윤 대표는 “‘ID -7106’는 비슷한 유형의 기존 제품이나 유사 장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납기 및 A/S, 소모품과 관련된 부분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은 한 업체가 “구조가 이렇게 단순하니 가격을 더 낮춰 달라”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복잡하지 않게 설계됐다. 우광윤 대표는 ‘금형을 통한 대량생산’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 탄생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금형을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납기가 빨라질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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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기술의 시작은 남다른 생각
우광윤 대표는 “면취 가공기가 세계 유일의 기술을 가진 제품인 만큼 해외 특허를 준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특별한 전략은 없다. 제품의 기술 그 자체가 바로 우리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광윤 대표는 남들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절대 앞설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사무실 한쪽 벽면에 ‘생각, 남달라야 한다’는 문구를 걸어놓아 직원들에게도 이를 강조하고 있다. “일등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달라야 한다”고 말한 그는 일등테크가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갖게 된 것도 바로 이 남다름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ID-7106’는 일반 공작 기계와 달리 절삭유를 사용하지 않는다. 어떻게 절삭유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냐고들 묻는데 생각을 달리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절삭유가 오히려 공구의 마모를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가공모제에 발생되는 진동이 되돌아오면 파장으로 바뀐다. 여기에서 생기는 정전기가 마모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금속 중에서도 스테인리스는 연송이 풍부하고 탄소 함유량이 적어 많은 파장이 발생하고 정전기 또한 일으킨다. 때문에 가장 날카로운 끝부분으로 가서 소멸되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된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이 같은 원인을 알아낸 우광윤 대표는 정전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마모가 마찰에 의해서만 생긴다는 생각만 가졌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다. 실제로 그의 남다른 생각은 공구의 수명을 10배 이상으로 늘이는 계기가 된 셈이다.
세상은 변한다. 산업은 발전하고 그에 따른 환경도 변화한다. 일등테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다. 이는 비단 작업 환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우광윤 대표가 추구하는 그 신념이 제품 안에도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오늘도 남다른 시각으로 현장을 둘러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