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 시장경제의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의 축제인‘제10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를 9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사흘간 조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모의 공정위 역대 최대규모인 전국 20개 대학 22개 팀이 참가했고, 학부뿐 아니라 법학전문대학원도 참가한다.
각 참가팀들은 공정거래법 등을 기초로 자신들이 직접 작성·구성한 사건을 공정위 심판절차에 따라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팀별로 사건을 조사하여 처벌을 요구하는 심사관, 조사받는 기업 및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사, 쌍방이 제출한 자료와 구술을 듣고 판단하는 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금번 경연주제에는 최근 경쟁법 분야에서 이슈가 되었거나, 향후 이슈로 부각될 수 있는 종합편성채널, 스마트TV, 소셜커머스 관련 다양한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어 매우 흥미진진한 경연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대학(원)생들이 힘들게 준비한 경연대회인 만큼 좋은 경험을 쌓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심사기준을 사전에 공개하였고, 서면심사와 경연심사 모두 블라인드 채점방식을 도입했으며, 심사위원(7명)간 편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최고점과 최하점을 평가점수에서 배제했다. 심사기준은 경연대회 전에 제출한 심사보고서 등 자료의 독창성·논리성에 50%, 경연당일 발표의 적정성·호응도 등 경연내용에 50%를 배정했다.
입상자에 대해서는 시상 및 부상수여는 물론 임용자격을 갖춰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원하는 경우 우선채용의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가 사법시험·행정고시 등에 합격하여 임용 자격을 갖추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원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배려할 계획이다. 한편, 최소한 3개월 이상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 처음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인증서를 발부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미래 우리경제의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이 시장경제와 경쟁의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배움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