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관광잠수함 시장을 선도하는 서귀포잠수함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제주도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관광지가 함께 공존하는 제주는 최근 힐링, 휴향의 키워드와 함께 천만 명이 넘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다소 생소한 잠수함 관광이라는 아이템으로 제주의 관광산업에 지난 30여 년간 일조해온 대국해저관광주식회사는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서귀포 앞바다에 위치한 문섬의 아름다운 수중생태계 관광을 제공하는 대국해저관광(주)는 1988년 12월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잠수함 관광을 시작했다. 48인승 관광잠수함 마리아호와 세계 최초 디지털 잠수함 지아호를 포함한 2대의 관광잠수함과 2대의 승객수송선, 그리고 1대의 해상구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승객수송선 및 해상바지선을 도입하며 관광잠수함 운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며 안전성 및 매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대국해저관광(주)는 현재 단일 사업장 매출 및 방문객 기준 세계 최대 관광잠수함회사로 거듭나게 되었다. 세계 최초로 ISO-9001 인증과 28년 간 무사고 운항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쾌거를 얻었다. 이와 함께 2016년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해양관광지 1위에 선정되는 등 안정성과 기술력, 그리고 영업력으로 세계 잠수함관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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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에 350일 이상 운항하며 제주바다 속 비경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대국해저관광(주)는 다양한 해상 해저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 피쉬피딩을 포함한 다이버쇼 등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
서비스의 질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관광잠수함 산업 견인
국민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 관광의 형태 크게 변화되었다. 지난 28년간 다양한 관광시장의 변화를 겪어온 대국해저관광(주)는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안주하지 않고 발 빠른 대처를 하며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제주도 내 경쟁업체가 하나 둘씩 증가해 현재 총 4개의 관광잠수함 업체가 운영 중에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속에서 대국해저관광(주)가 취한 전략은 가격경쟁이 아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차별화에 집중한 것이었다. 그 일환으로 잠수함 관광의 편리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고 시스템을 효율화 해 승선 시간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1년에 350일 이상 운항하며 제주바다 속 비경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하와이의 관광잠수함 1일 잠수 횟수가 약 10여 회인데 반해 서귀포 잠수함의 성수기 잠수 횟수는 20회가 넘는다는 사실은 서귀포잠수함의 우수성을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이 같은 기술력과 시스템을 인정받아 대국해저관광(주)는 5개국 8개 관광잠수함 업체에 운항 및 영업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대국해저관광(주)는 제주라는 브랜드가 국제화됨에 따라 단순히 국내 영업에 머물지 않고 중국 및 동남아, 그리고 유럽과 미국에도 영업망을 확대함으로써 방문객의 다양화를 통한 매출 구조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노란색 잠수함에서 과감히 흰색으로 바꿈으로써 서귀포잠수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지아호는 67인승으로 최신 장비를 탑재, 제한된 시간 내에 보다 많은 방문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서귀포항의 방파제증설과 강정 해군기지공사로 인해 서귀포문섬(천연문화재구역) 앞의 조류가 빨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운항 횟수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
김강현 대표는 “지아호는 2015년에 핀란드 모비마르사와 지속적인 공동 연구 시스템을 통해 인버터 및 컨트롤 판넬을 신규 구축하는 등의 리모델링을 했다”라며 “최신 시스템을 탑재해 관광객들에게 안전성과 쾌적한 실내 환경 등 더 낳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국해저관광(주)는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인 관광 상품을 알리기 위해 ‘서귀포잠수함’이라는 브랜드 명을 만들고 코스의 다양화도 꾀하였다. 피쉬피딩을 포함한 다이버쇼를 기획한 것. 여기에 해저 약 45m지점에 난파선을 투입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업 방식에서도 변화를 주었다. 여행사와 쇼핑몰 등에 집중되었던 간접홍보에서 벗어나 SNS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에 직접 홍보를 시작한 것. 이 외에도 대합실 내부를 리모델링해 갤러리화하여 관광객들로 하여금 잠수함과 관련한 다양한 예술작품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사업초기만 하더라도 주로 패키지 관광이었지만 소득의 증가 및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터넷 여행사 혹은 모바일 쿠폰을 통한 FIT 관광이 증가하게 되었다”라며 “이러한 변화 때마다 영업의 방식을 변경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데 만전의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 ▲ 김강현 대표런던정경대 수학‧경제학 복수전공전) 신한맥쿼리금융자문전) 맥쿼리증권(IB)전) 주식회사 마스니 대표이사현) 제주도 경영자 총연합회 이사현) 제주메세나협회 이사현) 대국해저관광(주) 사장 | ||
28년간 최고의 기술력으로 무사고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대국해저관광(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안전을 가치로 한 경영혁신이다.
평소 부친의 삶의 철학을 존경한다는 김강현 대표는 “대국해저관광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안전이다”라며 “단순히 하드웨어만을 최신화한다고 해서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직원의 근무 태도와 환경에 있다”라고 말한다.
대국해저관광(주)는 투명경영, 내실강화, 지속적인 안전교육 지원 및 최상의 복지를 제공하는 등 시설 및 직원의 근무 환경 등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성과에 따른 상여금 혜택은 물론 직원연수제를 실시, 이는 매년 목표를 달성 하는 직원과 직계가족에게 해외 연수를 전액 지원하여 보내주는 제도로 가장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직원이 능력개발을 위해 대학 혹은 대학원 진학과 외국어나 안전 그리고 면허 관련 교육 등에 대한 비용을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사내 동호회와 도서관을 운영하며 직원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사람들의 관광 형태 또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2000년대는 관광객이 제주도 여행 시 1일 방문 관광지가 약 5곳이었다면 2010년에는 1~2곳으로 줄었다. 이는 관광형 여행에서 휴양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광지의 질적 발전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다양한 수중프로그램의 개발과 동시에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김 대표는 다양한 해상 해저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해야 하며 다른 관광 콘텐츠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여전히 잠수함 관광은 미래가 밝다고 말한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잠수함 관광은 앞으로도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앞으로 해저생태계를 보전하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으로나 회사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번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정부의 한국여행 금지 등 관광 제재가 본격화된 것에 대해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전인 2010년 전후 당시, 중국인 관광객이 지금처럼 많이 찾지 않아도 제주도 관광은 호경기였다”면서 “제주도는 앞으로 중국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질적으로 향상된 관광지를 개발하는 방안에 집중 할 것”이라고 전했다.
| ▲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잠수함 관광을 시작한 대국해저관광(주)는 48인승 관광잠수함 마리아호와 세계 최초 디지털 잠수함 지아호를 포함한 2대의 관광잠수함과 2대의 승객수송선, 그리고 1대의 해상구조선, 세계 최초로 승객수송선 및 해상바지선을 도입하고 관광잠수함 운영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며 관광산업을 이끌어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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