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 60여 명 임직원이 만들어 낸 글로벌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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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60여 명 임직원이 만들어 낸 글로벌 강소기업
  • 공동취재단
  • 승인 2017.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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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기회의 도시, 희망의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코리아레바록은 제품디자인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관 공정 시스템을 갖춤은 물론, 간혹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에 대해서는 회사 내 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A/S팀에 의해 완벽하게 해결함으로써 소비자 만족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
소통과 상생이 성공의 키워드가 되는 시대다. 대표적으로 지역과 지역 내 기업은 소통을 통해 상생을 이뤄가야 하는 동반자다. 유명무실한 지자체 내에서는 기업이 발전할 수 없고 부실한 기업이 많은 지자체는 낙후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는 지역기업이 지닌 여러 애로 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쳐야 하고 지역기업은 지자체의 행보에 두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공동체적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품질우수성 보장, 하자 발생 최소화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산단로 39에 위치한 코리아레바록은 1992년 4월 설립해 국내 최초로 레바형 도어록을 개발하여 생산,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광릉테크노밸리에 본사 및 공장과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 2로에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연구 및 기술 인력의 협업으로 제품 디자인, 금형설계, 금형제작을 할 수 있는 자체 기술진을 확보하고 있는 코리아레바록은 이 같은 기술력으로 다이캐스팅 공장, 프레스금형공장, 사출공장 등의 회사 내 공장에서 중요한 부품들을 직접 제조하여 조립라인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병노 대표는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차 생산된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세밀한 검사는 물론, 조립공정에 의해 완성되는 완제품의 출하 전까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완벽한 측정 장비에 의한 검사 시스템을 거치게 된다”라며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에 의한 성능시험을 통과한 제품만을 출하하여, 품질의 우수성을 보장함은 물론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코리아레바록은 제품디자인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관 공정 시스템을 갖춤은 물론, 간혹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민원에 대해서는 회사 내 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A/S팀에 의해 완벽하게 해결함으로써 소비자 만족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갖춘 코리아레바록은 창업 이래 꾸준히 연구개발을 통해 다수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에 OEM 유명 상표로 수출하던 고품질의 제품을 LG하우시스, KCC창호 등 국내 유명 창호업계에 보급함으로써 국내 및 국제적으로 양질의 창호용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기업의 경쟁력은 강한 기업이라는 이병노 대표는 “코리아레바록이 오늘 날까지 발전을 거듭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게 된 데에는 LG하우시스, KCC창호 등 창호업계 대기업과 협업을 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려고 노력한 것이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들 기업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근로가족들의 높은 만족도와
다수의 장기근속자, 기업경쟁력 UP!
코리아레바록이 최초로 레바형 손잡이를 갖춘 제품을 출시했을 때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원통형(볼타입) 손잡이가 쓰이고 있을 때여서 레바형 손잡이가 장애인용 제품이라는 등 시장의 오해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접근이 쉽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병노 대표는 반드시 소비자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신념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결과 지금은 원통형은 거의 없어지고 레바형 손잡이로 거의 대체되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회사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당면하고 있는 문제지만 중국제품의 범람으로 제품 단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도 코리아레바록은 기술력으로 승부해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비록 고가이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코리아레바록 60여 명의 임직원들은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들이 거주하는 가옥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 속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레바형 도어록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레바록은 사원들의 근로복지를 위해 기숙사, 구내식당, 통근버스 제공은 물론이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사내 다목적 홀에서 맞춤형 영화상영,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류영상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생활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울타리, 한가족이라는 점에 우선적으로 중점을 두다 보니 자연히 근로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서 장기근속 기술자, 장기근속 숙련공들이 많은 것도 코리아레바록의 큰 강점이다.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 그리고 양산으로 이어지는 창호 하드웨어(도어록, 창호시스템) 업계의 종합 메이커로의 성장을 목표로 60여 명의 임직원들은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향후 5년간, 어린 아이들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소비자층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성능을 갖춘 도어록 제품을 만드는 것이 코리아레바록의 중장기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품 디자인과 개발, 생산에 이르기까지 단기 미션을 부여하고 있으며, 중장기 목표로는 IoT기반 스마트 록(Smart Lock)의 연구개발로 4차 산업혁명, 즉 미래에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코리아레바록 이병노 대표
   
▲ 코리아레바록 이병노 대표
남양주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기남부처럼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동, 북부에도 과학기술진흥원, 창업진흥원, 기술개발연구소, 벤처집적시설 등이 다수 유입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 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이 올바로 설정될 수 있도록 기술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기업들에게 다양한 해외 시장개척 기회(시개단, 전시회 등)를 제공해 주시고 수출지원 창구 역할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필요한 시기에 시설투자를 하여 원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모가 작더라도 많은 산업단지를 남양주시에 만들어 기업들이 편리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남양주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업 애로사항이 있을 때면 ‘남양주시 기업지원센터’에서 마음 편하게 얘기할 수 있고, 공직자들이 기업의 편에 서서 충분히 듣고 협의 검토해서 합리적 해결방안을 주거나, 전문분야에 대한 애로사항은 인력풀을 통해 전문가들을 연계해서 처리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는 점입니다. 남양주시에 소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리더의 자세, 인력관리, 제도변화, 시장의 변화, 대내외 기업활동 환경변화 등, 기업에 꼭 필요한 교육과목을 개설하여 ‘CEO 아카데미 아침교육’, ‘중견관리자 아카데미 야간교육’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형태로 진행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부여 받게 되어 새로운 방향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등 남양주시 관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 비춰지는 남양주시는 어떤 도시입니까?
남양주시는 기회의 도시, 희망의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로서는 코리아레바록을 창업하여 자가사업장의 둥지를 처음 만든 곳이기도 하지만, 남양주시가 거쳐 온 격동의 변천사와 함께 코리아레바록도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도농복합도시로 시작해서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고 언제든지 도시 확산을 통해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역량 있고 희망적인 기회의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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