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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학생들과 다름 없었던 내게 ‘환경’이라는 단어가 큰 울림으로 되새겨진 순간이 있었다. 작년이었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우리지역을 지키자’는 취지의 탄천지킴이 활동을 시작했다.
지문이나 TV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환경이 아니라, 그야말로 발로 뛰며 온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 덕분에 나는 이 땅의, 적어도 내가 사는 이 지역의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절실히 깨닫게 됐다. 이대로 두면 절대 안 되겠다는 생각마저 하게 됐다. 그대로 방치해 두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 할 것 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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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결국 인간의 이기심과 과학적 물질문명의 폐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우리의 편리를 위해 행동했던 작은 것들이 모여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할 문제다.
이제는 작은 것 하나부터 바꾸어야 할 때이다. 아니 벌써 늦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늦었다고 이대로 방치해 두는 것은 더더욱 용납 될 수 없다. 처음에는 지역봉사활동을 하며 우리의 작은 힘이 환경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러한 나의 생각이 변화했다.
우리의 정화활동을 보며 함께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을 보니 뿌듯함도 느껴졌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는 용인시 김중식 시의원님과 죽전2동 동대장님, 이제는 매주 토요일마다 모두가 합심하여 우리 지역부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나는 간절히 소망한다. 나의 활동이 지역을 변화시키고 나라를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말이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활동이 아니라 내가 환경과 손을 놓을 수 있을 때까지 나의 힘이 꼭 보탬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