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불권’을 행하여 ‘바른 사람’양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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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불권’을 행하여 ‘바른 사람’양성에 주력
  • 취재_주형연 기자
  • 승인 2011.08.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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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의 특징을 살려 창의적인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하다

   
아름답고 편안한 숲속학교로 불리는 밀양동강중학교는 ‘부지런 합시다’라는 교훈 아래 60여 년을 한결같이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한 마음이 되어 앞선 교육, 참된 교육을 실천하는 요람으로 성장해 왔다. 정보화 시대에 맞게 다양한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산교육 현장을 만들고자 정진하는 박규석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와주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정다운 오솔길이 펼쳐지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밀양동강중학교는 아치형 교문 위에 ‘부지런한 자 아니면 발을 멈추어라’라는 문구를 새겨 학생들이 매사에 알뜰하고 성실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체험활동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기본 생활 습관 교육과 상담 및 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동강중학교는 전교생 7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학교로서의 특징을 잘 살려, 학생들에게 산교육 현장을 제공하며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답고 편안한 숲속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동강중학교의 박규석 교장은 학생들에게 바른 품성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을 중점과제로 삼으며,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여 창의력을 갖춘 미래 글로벌 시대에 대응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학불권(敎學不倦)’의 자세로 소규모 학교의 특징을 살린 인성교육 실행
‘부지런한 사람 육성’을 목표로 삼은 밀양동강중학교의 교무실에는 ‘교학불권(敎學不倦)’의 문구를, 학생들에게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자’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며, 가르치고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길 당부하고 있다.

   
동강중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표 특색사업으로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생활관 예절교육’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 당 매년 4박 5일간 실시하는 생활관 기숙 수련 활동이 있다. 생활관은 1973년 개관하여 2004년, 학생들에게 보다 편리한 시설과 내용개선을 위해 도서관과 급식소 및 생활관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양지관’을 준공, 성균관에서 출판한 교재와 비디오를 교재로 참고하며 한복입기, 절하기 등 실습 위주의 교육과 도자기 체험, 천체관측 등 특강을 삽입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3만여 평의 넓은 교지를 활용하여 울창한 숲, 학생자치 공간, 체험학습장(실습지와 호박밭), 체력 단련장, 식물원, 동물원, 잔디밭 등을 조성하여 학생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명이 숨 쉬는 생태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소규모 학교의 특징을 잘 살려 교사가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내실 있는 생활지도로 사제간의 신뢰감을 형성하여, 학생에 대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학력 향상 및 인성지도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고,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뛰어난 재능이나 실력보다 작은 습관이 학생들의 미래를 점점 바꾸어 갈 것이다”고 강조하는 박규석 교장은 2011년 꿈 가꾸기 노트를 자체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배부,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고,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독서, 일기 노트를 작성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사고하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독서 교육은 매월 일정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잘 된 것은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 하고 독후감 발표 및 독서 퀴즈 등 독서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하며, 일기는 복습일기와 병행하여 작성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기초 기본 학력을 다지는 교육을 위하여 모든 교실에 빔을 설치하여 EBS방송 수업을 진행, 수준별 이동수업 및 방과 후 보충학습을 실시하여 사교육 없는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의 작은 학교라는 강점을 살려 지역 실정에 적합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선도해 나가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하는 박 교장은 1교사 1학생 결연제도를 적용하여 학생들을 특별지도하며, 우수한 학생들을 비롯해 부진한 학생들까지도 모두 어우르며 맞춤형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궁반, 국악반, 생활영어반 등 학생들을 위한 특기 적성반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끼와 소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양궁반은 최근 설립되었지만 올해 경상남도 전체 대회에 나가 3위의 기록을 세우며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여 ‘바른 사람’양성에 주력
학생들의 바른 심성과 학력 향상을 위해 연못의 형상을 대한민국 지도모양으로 구비한 밀양동강중학교는, 세심한 부분에서부터 학생들이 애국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음의 부자가 되어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박규석 교장은, 교육의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여 학생과 교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의 앨범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4년 째 앨범대신 교지를 제작하고 있는 동강중학교는 교지 제작에 있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만의 특색을 살려 학생들이 끊임없이 발전하여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연구하는 박 교장은 ‘명상의 숲길’을 조성하여, 자연과 동화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계획이다.

봉사하는 사람·실력을 갖춘 사람·신뢰 받는 사람이 되도록 학생들에게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최고의 배움터를 제공하는 밀양동강중학교의 박규석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모두 화합하여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 상생해 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바른 사람’을 양성하여 진정한 참 교육을 실행해나가는데 매진할 것이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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