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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는 대학의 설립 취지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전공별로 다양한 연구소를 설치, 불철주야 연구실의 불을 밝히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방영철 교수가 이끄는 디지털 서비스 융합 기술 연구소(Digital Service Integrated Technology Laboratory/이하 연구실)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묶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융합 기술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연구실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서비스 융합 연구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의 실용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감성인식’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서비스
연구실은 현재 IT 산업원천 기술 개발 사업으로 사용자의 생체 신호 및 환경 정보를 센싱하고, 센싱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감성을 추론해 감성 서비스를 하는 모바일 단말(스마트폰)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센싱 기반 감성 서비스 모바일 단말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노트북과 PDA 같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은 초기에 단순한 정보전달 및 처리 목적을 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이후 스마트폰, 핸드폰, 게임기, PMP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인터넷, 멀티미디어, 게임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점차 기능 위주에서 서비스 위주로 진화했다. 또한 서비스도 단순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에서 GPS, 진동센서, 중력센서, 자이로 센서 등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 진화를 했으며, 사용자의 생활경험을 토대로 감성을 자극하는 서비스로 진화(예: 닌텐도 DS의 마이펫)를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의 대부분은 미국, 일본 등 기술선진국에서 먼저 개발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방영철 교수는 “타 국가보다 먼저 기술 개발을 하고 상용화를 해야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애플의 앱스토어다.
“오래 전부터 해외에서는 사용자의 감성을 인지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이미 많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해외 사례를 분석해 보면 아직 감성인식 기술이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사례가 없으나 이러한 감성인식 기술이 개인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에 적용될 경우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서비스로 진화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새로운 모바일 시장의 창출 및 산업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예상된다.”
모바일 감성 서비스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연구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센싱 기반 감성 서비스 모바일 단말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센싱 디바이스에서 사용자의 환경(온도, 습도, 조도 등)과 자율신경계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생체신호를 센싱해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 단말기에 무선으로 전송, 신호들을 수신한 모바일 단말기에서 이러한 신호들을 기반으로 감성추론 엔진에 의해 사용자의 감성을 추론해 인식하고 사용자의 감성변화에 Dynamic UI변환 기술을 통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감성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 (주)위드넷, (주)비에네스소프트와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부 기술로 감성 신호 센싱 디바이스 기술, 감성 추론 엔진 핵심 부품 및 하드웨어 플랫폼, 감성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 감성증강 UI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 교수는 “이것은 국내 선후배 연구원들의 많은 선행 연구 및 노력과 지식경제부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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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은 사용자의 감성 정보 피드백 기능을 이용해 추론된 감성 정보가 실제 감성과 다를 경우 사용자가 피드백한 현재 감성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감성 정보 보정을 통해 감성 인식률을 증가시켰다.
방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감성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단일 사용자와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기기와의 감성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므로, 감성 지능형 UI,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통한 감성일기, 감성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사용자 감성에 따른 맞춤형 광고 등과 같이 단일 사용자와 기기 사이의 ‘개인화 감성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개인의 감성을 다른 사용자와의 공유에 의해 사용자 참여형 소셜 라이프, 모바일 감성 교감 서비스 등과 같은 ‘그룹 감성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성을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라이프 실현 및 고부가가치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연구실의 이 프로젝트는 현재 시스템 설계와 세부기술별 핵심 기술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개인 감성 서비스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감성이 융합된 새로운 SNS 서비스를 위한 그룹 감성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선 충전 기술 방식은 자기장을 원격의 송신기에서 수신기로 전송해 자기장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무선 충전 기술 방식 중 자기공진방식을 이용한 무선 충전 기술은 송수신 안테나와 안테나 간에 자기장 공진을 발생시켜 자기장 터널링 효과를 이용해 에너지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이 연구실에서는 원거리 충전이 가능하며 고효율의 에너지 전송이 가능한 자기공진 방식을 이용한 휴대용 무선 원격 충전을 위한 안테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위해 오늘도 한여름 태양보다 뜨겁게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디지털 서비스 융합 기술 연구소. 이들이 있기에 IT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