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빛내는 작지만 강한 기술혁신형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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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을 빛내는 작지만 강한 기술혁신형 기업
  • 취재_이성희 기자
  • 승인 2011.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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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와 직원, 사회에 조화로운 의지가 충만한 기업을 꿈꾸다

   
20세기 후반부터 일어난 정보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전, 이른바 정보혁명은 21세기를 대량소비의 지식정보 시대로 이끌었다. 21세기에는 정보와 지식이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을 이루는 지식주도 경제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활발히 진행되었고 정보와 지식의 생산·전달·이용이 경제적 가치창출의 핵심이 되어 지식·정보의 활용이 경제 발전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에서는 내실 있는 지역 기업 탐방을 통해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술 혁신형 IT기업을 집중 조명해 본다.

고객을 찾아다니는 회사가 아닌 고객이 찾는 회사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비젼아이티(이규호 대표)’는 2001년 설립되어 10년 간 지역정보통신 분야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피었다 져버리는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내실을 다져와 아직 덩치는 작지만 속은 꽉 찬 차돌 같은 기업이 되었다. “꽤 오랜 시간 IT분야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좋은 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동고동락 하다 보니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정보통신 분야 자체가 아주 많은 변화와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 여러 모습과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비젼아이티는 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역 고객부터 만족을 시켜야 더 큰 무대에서 더욱 많은 고객까지 만족시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고객 만족은 곧 타 업체보다 더 나은 기술력과 서비스에서 나온다는 기본 철칙을 가지고 발전된 시스템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이 ‘고객을 찾아다니는 회사’가 아닌 ‘고객이 찾는 회사’라는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
현재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50여 곳의 전산시스템 유지보수와 지자체 전산시스템 통합 유지보수 및 구축사업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공공도서관 사업에 주력하여 대전, 충청지역 10여 개 도서관 RFID시스템 구축 및 전산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많은 정보통신 분야 중 두,세 가지 분야에서는 확실한 전문성을 확보한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 하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이익을 쫓기 보다는 지역과 사회에 환원할 줄 아는 기업인이 되고 싶다”는 사회적 책임경영 의지도 밝혔다. “비젼아이티가 지역을 토대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받은 것을 다시금 지역과 사회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인이 되고자 한다”라는 이 대표의 이러한 생각이 하나의 기업 문화로 정착되어 다음 주자들에게 바통을 이어준 후에도 계속해서 사랑받으며 오래 달릴 수 있는 비젼아이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한 제언
“경영자의 고객은 직원들이고 직원의 고객은 우리에게 일을 할 기회를 주시는 분들이다” 이 대표가 전체 직원회의 때 하는 얘기다. ‘조화’와 ‘의지’라는 말이 좋다는 이 대표는 경영자는 직원중심 직원감동을 위해 노력하고 직원은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하는 ‘조화로운’회사를 꿈꾼다. “해결할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결할 의지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 끝으로 이 대표가 말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입장과 현실이 마음에 와 닿아 그대로 옮겨본다.

“어느 한 곳에 편중되지 않고 조화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역에도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기업들이 많은 분야에 있습니다. 기업이 작아서, 경험이 없어보여서 등등의 여러 이유로 지역의 기업들이 성장의 기로에서 무너지곤 합니다. 좀 더 넓게 주변을 바라봐 주시고 시작의 기회를 지역에서 제공받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분야별 지역 기업들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성장이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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