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누적 매출액 848억, 2016년 한해만 메이커스페이스 2,000명 이용해

[시사매거진]자동차와 바이크 부품부터 의족형 목발과 같이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곳. 성수동 특화산업지구에 위치한 ‘성수 IT 종합센터’가 IT/IoT분야 스타트업과 메이커들을 위한 전문 창업지원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성수 IT 종합센터’의 입주 기업(4월 현재 IT/IoT분야 33개 기업 입주 중) 누적 매출액이 848억원을 넘었고, 2016년 한해에만, 2,000여명의 예비창업가, 메이커가 시제품 제작소인 ‘성수 메이커스페이스’(성수IT종합센터 2층 위치, 2015년 9월 개소)를 다녀갔다.
‘성수 IT 종합센터’는 2010년 성수동이 ‘IT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이래로 IT/IoT 분야 입주기업의 보육센터 기능을 하고 있다.
로봇기반 IoT기업 ‘뉴로메카’는 KTB 네트웍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2016년 4월)를 받았고, 날개없는 선풍기 국내 개발사 ‘윈드앰프’는 ’16년 13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 IoT :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서울시는 2017년에는 IT/IoT 분야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이커스페이스’ 등 공간 이용기회를 확대, ② IoT기반의 창업을 원하는 일반인 대상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전통적인 제조업과 IT를 융합한 앵커시설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센터의 신규 입주기업 모집은 오는 7월에 있을 예정이며, 입주기간은 기본 2년에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추가입주가 가능하다.
‘성수 메이커스페이스’는 자동차, 수제화 등 지역산업과 IoT를 접목한 시제품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평일 운영을 주말까지 확대한다. 재료비 등 실비만 부담하고 공간과 장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자본금이 부족한 초기창업가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효자공간이다.
월요일∼금요일까지 13시∼21시, 토요일은 10시∼18시까지 운영한다.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목공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장비와 작업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장비 이용이 서툰 초보자이거나, 시제품 제작 경험이 전혀 없어도 메이커분야 전문인력으로부터 제품제작 및 장비사용 교육, 디자인 컨설팅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IoT기반의 창업을 꿈꾸는 시민을 위해 ‘전문 메이커 양성교육’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교육 후 우수자에겐 창업멘토링 및 사업화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메이커 양성교육이 사물인터넷(IoT) 분야 창업으로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교육내용 : IoT 기반, 데이터 수집 및 처리, IoT 하드웨어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
‘메이커 양성교육 중급과정’은 지난 3월 수강생모집 및 PT심사를 거쳐 40명을 최종선발, 12주간(4∼6월)의 교육과정이 진행중이다.
‘메이커 양성교육 고급과정’은 오는 7월에 수강생을 모집하고 8∼10월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성수동 지역 내 디지털산업 네트워킹과 홍보·마케팅을 위해 ‘성수 IoT 미래산업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망기업 해외진출, 혁신적 IoT제품의 투자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IoT 미래산업포럼은 5개분과 약 60개 회원사로 구성
* 정기포럼·세미나 개최(연4회), 회원사간 정보교류 및 공동협력사업 추진 등
한편, 2016년 처음 개최해 자동차·바이크 산업이 밀집해있는 성수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행사로 평가받은 자동차부품 IoT 메이커톤인 ‘성수 스마트 메이카-톤(MAKE-CAR-THON)’은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개발을 주제로 올해 5월에 개최된다.
시는 인근대학과 연계해 사물인터넷 분야의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성수 스마트 메이카-톤(MAKE-CAR-THON)’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제 1회 ‘성수 스마트 메이카-톤(MAKE-CAR-THON)’은 자동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전통산업융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메이커톤 행사를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타 교육신청 및 행사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성수 메이커스페이스홈페이지(http://makers.sb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주 서울시 디지털창업과장은 “성수IT종합센터는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성수지역에 IT/IoT 분야를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보육거점”이라며, “성수 IT산업진흥지구의 앵커시설로 자리매김해 성수지역 일대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견인지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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