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상태인 가구주가 100만 명을 넘어서 가구주 100명 중 7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전체 가구주 1,733만 9,000명의 7.3%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126만 7,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0.2%(36만 3,000명) 늘었다.

1980년 7만 명에서 1985년 10만 6,000명, 1990년 17만 4,000명, 1995년 27만 8,000명, 2000년 55만 3,000명, 2005년 90만 4,000명 등으로 급증, 10년 전의 2.3배, 20년 전의 7.3배, 30년 전의 18.1배 수준이다.

1980년 2만 4,000건이던 이혼 건수는 1992년 5만 4,000건을, 1998년 11만 6,000건으로 조사됐고, 2003년 16만 7,0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연간 12만 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