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 학습 및 창의체험 활동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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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성교육 학습 및 창의체험 활동 프로그램 운영
  • 취재_정대윤 부장/임영근 기자
  • 승인 2011.07.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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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 등 창의성·인성 ‘나눔과 배려’의 교육 실현

충남교육청은 최근 ‘창의인성 모델학교’ 운영지원 대상 6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창의인성 모델학교’는 창의인성교육 본격 추진과 정착을 도모하고, 상시 벤치마킹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창의인성교육 우수사례 확산과 일반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3,000만 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창의인성 모델학교는 외부 교원이 해당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창의인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현장 방문형 컨설팅 연수를 연 20여 회 운영하게 된다. ‘창의인성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된 충남 공주 사곡중학교(이정희 교장)의 창의인성 교육과정 운영 계획 및 교육 프로그램을 특집으로 꾸며 소개한다.

‘SMART’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인성교육 실시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사곡중학교는 1979년 개교 이래 올해 30회 졸업식을 통해  290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아담한 학교다. 현재 50여 명의 학생과 13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이 학교에 지난 3월, 17대 교장으로 부임한 이정희 교장은 아들딸과도 같은 학생들에게 엄마와도 같은 포근한 이미지로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창의인성’ 모델학교로 선정되면서 사곡중학교는 다양한 창의인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더욱 활기가 넘친다. 이정희 교장의 교육철학은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꿈을 갖고 꾸준히 노력 한다’ ‘사랑하고 칭찬하고 격려 한다’ ‘친절히 대하고 부족해도 무시하지 않는다’ ‘행함으로 가르친다’ 등 5가지로 요약된다. 이러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명문 사곡중학교를 만들기 위한 소위 ‘SMART’ 경영방침을 통해  인재육성을 위한 창의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즉 Smile(즐거운 학교), Manner(품성이 바른 학생), Achievement(실력있는 학생), Relation(배려하는 공동체), Teacher(열정있는 교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창의인성 교과지도 및 창의체험활동 실시로 행복한 공감학교 실현

사곡중학교는 학교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인성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교장은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충남 제1의 학력 향상이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의 교과캠프 운영과 수준별 수업을 통해 이 같은 학력 향상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한다. 학교 측은 또 바른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칭찬·감사·인사 등에서 제일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또 학력 신장을 한 교수 학습 개선의 방안으로 기초 기본 학력 책임 지도, 명품 브랜드 창의인성 수업 공개, 수준별 개별 학습 지도, 평가 결과의 철저한 분석 및 피드백, 칭찬을 통한 학업 성취 욕구 고취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방과후 야간 공부방, 다양한 방과후 활동, 예술 강사를 활용한 가야금 실기 지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교과관련 창의 체험 학습, 창의력 발표대회, 경로효친 중심 예절 교육, 성폭력 성희롱 예방 교육, 안전 지도, 연중 꽃피는 학교 조성 등의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사교육비 제로화’를 위한 기숙사 운영과 전교생 장학생 지원 사업이다. 이 교장은 “앞으로 학교의 입지조건을 활용하여 전교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기숙사 생활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쾌적하면서도 편안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싶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학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창의성·인성 키워줘

사곡중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 중 첫 번째는 자율활동으로, ‘해피 투게더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지·덕·체가 조화를 이루는 전인육성을 목표로 ‘하이킹’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신체 활동을 통한 정서순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 매월 셋 째주 토요일 1교시에 전교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월 첫 째주에는 생월자 생일파티를 전 교직원이 열어  교장선생님께서 선물과 덕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존감을 갖고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여기며 성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두 번째가 동아리 활동이다. 학생들의 창의성·인성을 ‘찾고 키워주는’ 교육실현의 일환으로,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기회를 찾아 도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미래를 살아 갈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학교 측은 올해 12월 17일 ‘동아리 발표대회’를 열어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발표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동아리 페스티벌로 운영해 이날 우수동아리 시상식도 갖는다. 세 번째는 봉사활동이다. 재활원생 초청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통한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니 올림픽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보람을 체득시키고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 측은 현재 봉사벨트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과 효율적인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네 번째는 꿈과 끼를 찾는 진로체험 활동이다.

특기와 흥미를 고려한 진로탐색 검사 실시로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제대로 파악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인근 대학과 연계한 진로 프로그램 참여로 학생의 소질과 장기를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관내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벨트형 영어 캠프(Fun Fun English Sagok Camp)다.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표현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정희 교장은 “교실에서 배운 영어를 실제적 상황에서 사용해 보는 기회를 통해 영어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넓힐 계획”이라며 “특히 단체생활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학부모의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공교육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준비중인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Edu-SMART를 지향하는 명문중

이 학교의 교육프로그램 중 ‘독(讀)하면 통(通)한다’ 독서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연 2회의 독서 몰입주간을 운영하여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한다. 전교생, 전교직원이 참여하는 1인 1책 읽기 운동을 전개해 다 읽은 후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간략히 독후감을 쓰도록 하고 있다. 학교 측은 다독자 및 우수 독후감 등을 선정해 시상식도 하고 있다. 또 교내 독서 골든벨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곡중학교는 또 끼와 꿈을 찾는 창의력 경진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6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열리는 ‘창의력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찾고 키워주는’ 교육의 일환으로, 토요일 창의체험시간을 활용해 각 교과 지도교사가 구안해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하나로 ‘사곡의 눈을 통한 서라벌전(展)’도 빼놓을 수 없다. 문화재 관람 및 역사현장의 체험학습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역사를 이해해 창의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4단계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단계로 유적지 현장답사 코스 선정, 2단계 답사지 유적 관련 내용 자료 조사, 3단계 현장 체험학습에 이어 마지막 답사 자료집 완성으로 4단계를 마무리한다. 이정희 교장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사곡 교육공동체의 모든 분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Edu-SMART를 지향하는 명문 사곡중학교”를 가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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